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가 1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역을 위해 헌신할 일꾼을 뽑는 축제가 되어야 할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최근 민주당을 둘러싼 ‘공천 뇌물’과 ‘특정 종교 유착’ 의혹은 우리 정치가 도달한 최악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동혁 당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으로 ‘쌍특검’을 요구하며 진실 규명을 외치고 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정쟁을 위한 ‘방탄 특검’ 뒤에 숨어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리 척결 없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도, 건강한 선거 준비도 결단코 불가능합니다.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들은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누구를 찍어야 할지 고민하기보다, 누구를 찍지 말아야 할지 골라내는 선거가 될 것 같다”고 말입니다. 최선(最善)을 찾는 선거가 아니라, 최악(最惡)을 피해야 하는 현실에 정치를 하는 한 사람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쌍특검’은 복잡한 정치 공학이 아닙니다. 내 소중한 세금을 관리할 후보자가 최소한 ‘뒷돈’과 ‘유착’으로부터 자유로운지 확인하겠다는 ‘도덕적 최소치’입니다. 내가 찍을 후보가 공천을 대가로 헌금을 냈다면, 그 후보가 당선 후 가장 먼저 챙길 곳은 시민의 삶이 아닌 자신의 ‘본전’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성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한 청년의 부모로서 묻습니다. 우리 자식들에게 “정치는 원래 그런 것”이라고 가르쳐야 합니까? 6월 3일 선거가 비리 세력의 면죄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에 촉구합니다. 쌍특검 수용은 최소한 ‘부끄러운 정치인’은 공천하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자, 정치를 정상화하라는 시대적 명령입니다.
국민은 이제 더 이상 속지 않습니다. ▲공천 헌금 구태 척결 ▲정치-종교 유착 의혹 규명 ▲상식적인 책임 행정. 이 최소한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6월 3일 국민의 심판은 그 어느 때보다 가혹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찍고 싶은 정치’를 회복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공천, 설명 가능한 권력으로 시민 여러분의 신뢰를 다시 구하겠습니다.
2026. 02. 03.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 / 군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이 훈 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