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6월 28일까지 미술관 야외 조각 공원에서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2026 루프 랩 부산'의 일환으로 《디지털 서브컬처: 디지털 시대의 내러티브와 스토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개최된 《디지털 서브컬처: 모두가 창조자》의 연장선에 있다.
전년도 전시가 기술 발전에 따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창작의 보편화 현상’을 다뤘다면, 올해는 인공지능(AI)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자들이 숏폼, 릴스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형성하는 독특한 서사 방식에 주목한다.
이 전시의 주요 특징은 스마트폰 화면에 머물던 감각적인 영상 콘텐츠가 미술관의 야외 조각 공원이라는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됐다는 점이다.
관람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하던 13명의 작가들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들은 ▲부산시청 ▲해운대 유카로빌딩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 월 등에 송출되며, 시민의 일상 공간 속에서 미디어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행사의 메인 무대인 미술관 야외 조각 공원은 4월 23일부터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선형적 영상 구조에서 벗어나, 압축되고 분절된 숏폼(Short-Form) 형식이 단순한 ‘이야기의 축약’을 넘어 새로운 서사 방식으로 기능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관람객이 짧은 영상을 주체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에 주목하여, 디지털 시대의 변화된 인지 환경 속에서 서사 구조를 탐색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한다.
한편, '2026 루프 랩 부산'과 연계한 포럼과 작가와의 대화(아티스트 토크)가 오는 4월 22일부터 4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연계 프로그램은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오늘(17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누리집 또는 루프 랩 부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자료연구팀으로 하면 된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작년 전시가 창작 환경의 변화에 주목했다면,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과 사회관계망서비스 환경에서 성장한 작가들이 구축한 새로운 서사 구조를 살펴보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이들이 제안하는 감각의 확장은 미디어 예술의 미래를 예측하는 중요한 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