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서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2)은 12월 9일 제39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여수국가산단을 방문해 기업들에게 ‘12월 말까지 사업재편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하여, “압박만으로는 기업들이 결단을 내릴 수 없다”며 정부의 맞춤형 지원 정책과 신속한 승인체계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여수산단은 수조 원대 설비에 기반한 장치산업으로, 사업재편을 하려면 설비 통합·전환·폐쇄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기업결합 심사·규제 인허가 지연,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고용불안, 협력업체의 동반 침체 등 기업 단독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난제가 중첩돼 있다. 서대현 의원은 “여수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의 심장과도 같은 곳으로, 국가 석유화학 생산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해 왔지만, 현재 구조적 침체의 가장 큰 피해지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제 정부가 산업 경쟁력 유지와 지역경제의 생존을 위해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 장관이 여수국가산단을 방문하여 사업재편 계획서 제출의 기한을 넘기면 지원에서 제외될 수 있다 말해 지역사회와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9일 ‘2025년 충청남도 치매관리사업 민·관협력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충남도와 충청남도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치매 관리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치매 극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매안심센터는 ‘기억을 잇는 아이들 –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민·관·학 협력이야기’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아이들의 사회·정서 발달 및 인성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기관·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천안시자원봉사센터 무지개 봉사단·나사렛대학교 아동심리학과 인형극 동아리 노아 등과 구연동화, 풍선아트, 그림책을 활용한 손인형극 등을 진행하며 치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부정적 편견을 해소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센터는 내년에도 치매 인식 개선교육을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치매 극복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9일 시청 로비에서 ‘2025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보고회에서는 시가 상명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학생들과 추진한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연구 성과가 전시됐다. 시는 상명대 학생들과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개선을 목표로 1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연구용역은 축제 정체성을 강화한 디자인 구성,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옥외광고물 개선 방향, 시민 인식과 행정 서비스 이미지 향상을 위한 브랜딩 개발 등 도시 이미지와 시정 홍보 연계에 초점을 뒀다. 전시관람형으로 열린 보고회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김종희 상명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교수,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해 연구 결과물을 둘러봤다. 이번 연구 성과 전시는 오는 12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진행된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제안이 시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영일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아동·신가동·신창동)이 8일 열린 제301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근 재활용품 수집·운반 민간위탁 입찰 관련 의혹에 대한 날 선 질의를 펼쳤다. 윤 의원은 “입찰 공고문에 자격 요건이 ‘계약 체결 전까지 자격을 갖출 수 있는 자’라고 되어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자격을 먼저 갖추는 것이 원칙”이라며 “자격 요건을 완화한 것은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번 민간위탁 사업에 선정된 업체는 입찰공고 당시 관련 사업 허가증 없이 ‘적정통보’만 받은 상태였다. ‘적정통보’는 관할 관서가 적합하다고 통보하는 것으로, 허가가 완료된 상태가 아니며 이후 요건을 갖추고 정식허가를 신청해야만 허가증이 발급된다. 윤 의원은 입찰에 선정된 업체가 계약 이후에 허가증을 발급받은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허가증을 보유한 상태에서 경쟁입찰에 참가해야 한다”며 “광산구가 입찰 절차의 법률적 검토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따졌다. 또한, 2011년 부산고등법원의 판례를 언급하며 ‘폐기물처리
울산 중구의회가 중구를 대표하는 골목 문화를 지키고 가꿀 근거를 담은 이색 조례를 제정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김태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골목문화 기록․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돼 본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조례는 울산 중구만이 가진 골목공간에서 형성된 생활문화자산을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하고 이를 문화관광 및 교육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의 역사성을 상기시키고 고유의 정체성을 회복하는데 목적으로 두고 있다. 특히 타 구·군의 경우 ‘골목상권’ 육성 및 활성화 등 경제적 관점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중구의 이번 조례는 골목이 가진 ‘문화’와 ‘역사성’을 보존시켜 이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 조례의 세부 내용으로는 골목 문화의 개념과 기록·재생의 범위를 규정(제1~2조)하고 주민 참여와 민관협력 기반의 정책 추진과 기록물을 자원화하는 방안(제3조), 기록 및 재생사업 추진과 교육·관광 프로그램 운영(제5~6조), 골목 문화 재생 시범 구역 지정(제7조) 및 주민
영암군이 이달 21일까지 지역 청년의 활동과 군정 참여를 촉진하는 ‘청년참여포인트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청년이 군정 활동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제도의 누적 포인트는 월출페이로 지급되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청년참여포인트제는 영암군민인 19~49세의 청년이 받을 수 있다. 영암군 교육·강의 참여, 정보 홍보, 관광지 방문 인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 다양한 활동에 포인트가 제공된다. 포인트는 적립 항목별로 차등 지급되며, 1인 최대 20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제 참여 신청서는 사진 등 증빙자료, 신분증 사본, 주민등록초본, 보상금 전환 신청서와 함께 영암군 인구청년과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청년의 군정 참여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와 연결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제 영동소방서장은 9일 레인보우 복합어울림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해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화재 발생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지역 내 건설 현장(공사장)을 방문해 시설 관계자에 대한 안전 경각심을 고취시켜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명제 서장은 시설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안전관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전반적인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건설 현장 화재의 주요 원인인 용접·용단 등 화기 취급에 따른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소화기 등 임시소방시설 유지 관리를 통한 관계자 주도의 자율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우레탄폼, 스티로폼 단열재 등은 급격한 연소 확대와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되므로 용접과 우레탄폼 작업을 동시에 하는 행위를 철저히 금지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영동소방서는 겨울철 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안전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화재·폭발 사고사례 전파를 통해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 수칙 이행 분위기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성주군의회는 11월 24일부터 진행 중인 제2차 정례회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8일 4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예산은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과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심사됐으며, 의결 전 김종식 의원은 예산절감을 위해 정책사업 항목이 다르더라도 통합운영하여 절감할 수 있다면 조례·규칙 등을 제정하여 집행하도록 부대의견을 제시하며,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군민편익 증진을 위해 힘썼다. 또한, 군민생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을 제안하는 5분 발언도 이어졌다.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와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개선에 대해 발언함으로 행정이 법령의 형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현실과 주민의 생활여건을 반영한 유연한 대응과 제도적 개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군민 중심,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있게 심사해 준 의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남은 회기동안 의회는 끝까지 민생을 중심에 두고 균형 있고 책임있는 회기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예산군의회는 8일 의회 문화강좌실에서 '예산군 자치법규 정비를 위한 연구모임'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모임 대표의원인 김영진 의원을 비롯하여 임종용·이길원·김태금 의원과 군청 관계자·외부 전문가 및 연구수행기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그동안 추진된 연구 결과를 종합 보고받고 조례 정비 방안과 중복·미비 조례 개선 과제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참석 의원과 군청 관계자·외부 전문가들은 발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례의 실효성 제고 방안 ▲상위 법령과의 정합성 확보 ▲행정 실무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조례를 정비하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규정의 실질적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등 자치입법의 내실화를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김영진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조례 정비를 넘어 군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었다”며, “연구 결과 도출된 개선 과제가 실제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군 자치법
천연염색가이자 농학박사인 전흥자 작가는 닥나무 한지와 식물 염료에 대한 오랜 연구를 기반으로, 자연이 품어온 색을 현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에게 색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식물과 땅이 켜켜이 쌓아온 시간의 흔적이자 자연이 남긴 기록 그 자체이다. 전흥자 작가는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북분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 곁에서 자연스레 염색 과정을 지켜보며 자라왔다. 이러한 경험은 작가의 작업 세계에 깊이 자리하며, 자연에서 얻은 색을 삶과 예술 속에 구현하는 근원적인 토대가 됐다. 전통의 맥을 일상 속에서 체득한 작가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색의 지혜를 현대적 시각으로 확장하며 작업을 발전시켜 왔다. 이번 개인전 '식물의 언어, 색의 기억' 은 작가의 연구와 삶, 그리고 지역성과 자연성이 응축된 작업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이다. 전시는 양양군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염재를 구성하고, 명주·삼배·모시·광목 등 전통 섬유에 물들이는 과정을 통해 지역의 생태적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식물이 지닌 색의 층위는 계절의 변화
양양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총 1,510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포획 대상 유해야생동물은'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및 시행규칙에 따라 사람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로 지정된 종으로, 멧돼지, 고라니, 민물가마우지, 청설모, 까치, 까마귀, 직박구리 등이 포함된다. 군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농작물 피해와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ASF 피해방지단’ 또한 상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운영된 유해야생동물·ASF 피해방지단은 △야생생물 관리협회 양양지회 15명△야생생물 관리협회 양양2지회 7명 △전국수렵인 참여연대 양양지회 6명 △전국수렵인 참여연대 양양2지회 3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피해방지단은 유해야생동물 출몰 및 농작물 피해 신고가 접수될 경우 즉시 현장에 출동해 멧돼지 364마리, 고라니 1,146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군은
평창군은 올해 겨울 벨나이(벌기령)에 도달한 군유림 약 90ha에 대해 본격적인 벌채를 시행한다. 군은 경제수 조림을 통해 공유림을 가치 있는 건강한 산림으로 육성하고, 벌채된 임목을 목재 생산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순환형 산림경영 체계를 구축해 미래형 산림자원 관리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벌채를 통해 평창군은 약 90ha의 산림에서 수림대를 제외한 약 45ha 벌채를 통해 생산된 임목을 매각할 계획이며 약 1억 7천6백만 원의 세입을 확보해 군 재정 증대에도 직접적인 기여가 기대된다. 평창군은 앞으로도 벨나이에 도달한 군유림의 지속적인 관리와 계획적인 벌채를 통해 목재 산업시장에 국산 자재 공급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국산 목재 제품 유통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역 목재산업 기반이 한층 강화되면 산림 생산‧가공‧유통 등 관련 산업 전반의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건전한 산림 순환구조를 확립하고 경쟁력 있는 국산 목재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미래 산림경영 모델을 구축해 지역 목재산업 발전과
평창군이 조성한 ‘평창 치유의 숲’이 시범운영 기간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평창읍 상리 산48-1번지 일원에 조성된 평창 치유의 숲은 평창강과 인접한 자연환경 속에서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숲길을 즐기며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산림 치유 공간이다. 해당 공간 주변에 걷기 편한 무장애 나눔길, 치유 정원, 목재 문화 체험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및 단체 방문객들이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군은 지난 10월 말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관내 초중고 학생, 취약계층, 지역 주민, 사회단체 등 300여 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범운영 만족도 조사에서 97%가 시설 운영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 치유의 숲은 올해 12월 3주 차까지 시범운영을 마치고, 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보완 사항을 정비한 뒤 2026년 3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 치유의 숲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누구나 편하게 즐기고
태봉합창단은 지난 12월 6일 화강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제21회 정기연주회 개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날 태봉합창단은 정중순 지휘자의 지휘 아래 ‘마중’,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의친숙하면서도 서정적인 곡들을 선보였다. 또한, 철원소년소녀합창단이 협연을 펼쳐 무대의 열기를 한층 더했다. 2005년 창단 이래로 올해 21회째 정기연주회를 맞이한 태봉합창단은 철원 지역 여성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이들은 정기연주회 외에도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위문 공연을 펼치는 등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인제군은 서화‧천도 통합상수도시설 확장사업의 핵심 단계인 정수장 확장 공사가 12월 초 완료됨에 따라 기존 완속여과 시스템(2,000톤)을 급속여과 방식(6,000톤)으로 증설 확장해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정수장 확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흙탕물 유입 등으로 수질 변화가 급격히 발생할 때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정수 처리 기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급속여과 시스템 도입으로 탁도 상승 등 비상상황에서의 정수 효율이 향상돼 ‘언제든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확장으로 서화면 지역뿐 아니라 서화면 내 주둔 부대에도 지방상수도를 통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별도 급수원에 의존하던 군부대가 공공 상수도망에 편입되면서 수질 관리의 일관성이 확보되고 공급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군은 서화‧천도 통합상수도시설 정수장 확장 완료에 이어 천도배수지 및 원통배수지 확장공사도 12월 초 착공했다고 밝혔다. 두 배수지 사업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며 저장 용량 확
장흥군 노인복지관은 9일 장흥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복지관 음악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이 준비한 찾아가는 음악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복지관에서 악기를 배우며 실력을 쌓아온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공연에는 색소폰, 하모니카, 우쿨렐레 등 다양한 악기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해 합주와 개별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이 시작되자 요양원 어르신들은 자연스럽게 박수를 치며 리듬을 따라하고 밝은 표정으로 음악을 즐겼다. 익숙한 멜로디가 이어질 때에는 자리에서 몸을 흔들거나 함께 흥얼거리는 모습으로 공연장 분위기에 활기를 더했다. 공연을 지켜본 요양원 관계자는 “이렇게 직접 찾아와 즐거움을 선물해 주셔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음악을 들으며 어르신들의 표정이 한층 밝아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연에 참여한 복지관 회원은 “연습해온 것을 누군가에게 들려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장흥군 유치면에 위치한 강성서원에서 지난 9일 지역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문화행사인 시화전이 열렸다. 이번 시화전은 학생들이 직접 그림 시와 그림을 통해 강성서원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문화 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강성서원의 유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올바른 예절과 전통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화전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 강성서원의 역사와 가치를 스스로 그림과 글로 표현하면서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참여한 3학년 학생은 “강성서원에 직접 와보니 사진으로만 보던 건물과 자연이 훨씬 멋있었고 역사 속 인물이 남긴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유림 문평섭 대표는 “아이들이 지역 유산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강성서원은 조선후기 서원으로 고려시대 인물 문익점과 그의 9대손 문위세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1643년 월천사로 출발해 1785년 사액을 받아 서원으로 승격됐다.
장흥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6년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장흥군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스마트농업 산업 생태계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장흥군은 삼산간척지에 총 25ha 규모 중 20ha 스마트팜 단지와 5ha의 유통시설을 조성하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한다. 국비·도비·군비를 포함한 214억 원 규모의 공공부문 예산과 더불어 800억 원의 민간투자를 연계하여, 생산·유통·에너지가 하나로 통합된 첨단 농업단지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군은 대덕읍·회진면 일원을 중심으로 한 ‘염해간척지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과 연계해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 조성, 전략작목 생산기반 확충, 청년농업인 임대 온실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모 후속 조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을 위해 2026년 초 예정된 현장평가와 국비 확보 절차에 본격 대응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 선정은 장흥 청년농업인의 미래를 근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