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을밤이 예술의 향기로 빛났다. 지난 9월 5일, 강남 봉은사로 케이리즈갤러리(K-LIZ Gallery)에서 열린 「KIAF Art Night 2025 with HENRY BEGUELIN」은 예술과 나눔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헨리베글린(HENRY BEGUELIN)이 KIAF 2025의 공식 패션 파트너로서 마련한 특별 무대였다. 올해 역대급 규모와 수준으로 주목받은 KIAF의 열기 속에서, 이번 아트 나이트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역할을 했다. 사전 초청된 KIAF VIP 회원, 헨리베글린 고객,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셀러브리티와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현장을 더욱 빛냈다. 행사장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라인업과 예술적 영감으로 가득했다. 특히 펠리즈박(Feliz Park) 작가가 헨리베글린의 상징 ‘오미노(Omino)’를 쁘띠 꾸르(Petit Coeur) 디저트 위에 그려내는 라이브 퍼포먼스, 천민준 작가의 재치 있는 캐리커처 이벤트는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식 행사는 케이리즈갤러리 김현정(Liz Kim) 대표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이어 헨리베글린 전성우 실장과
평택시의회가 연일 언론의 도마에 오르며 곤혹을 치르는 가운데, 한 상임위원장이 임시회 도중 본연의 의정 책임을 저버리고 국회에서 진행된 지역 국회의원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거세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줄서기에 몰두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 상임위원장으로서의 명백한 직무유기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 평택시의회는 제258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결과 보고 청취 등 굵직한 현안을 다뤘다. 특히 최근 직원 해외연수 격려비 지급 논란으로 언론의 지적을 받은 직후여서, 의회의 성실한 회기 운영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었다. 그러나 상임위원회를 책임지는 A위원장은 이날 회의장에 없었다. 대신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이 주최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지역정가와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행보를 두고 “시민을 위한 의정보다 공천 줄서기에 혈안이 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특정 정치인의 행사에 줄곧 얼굴을 비추는 모습은 정치적 이해득실을 앞세운 행보로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상임위원장이 회기 중 자리를 비우는 것은
종(鐘)을 모티프로 소리와 울림을 표현하는 정미나(작가명: 미나벨, Minabell) 작가가 오는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포항 중앙갤러리 제1관에서 첫 개인전 《첫 번째 울림》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 활동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종소리를 매개로 전해지는 소통과 위로, 기억의 의미를 회화적으로 담아냈다. 전시장에는 50호 규모의 메인 작품 〈첫 번째 울림〉을 비롯해 약 25점의 회화와 오브제 작품이 선보인다. 정 작가는 파스텔톤의 색감과 유리·보석을 연상시키는 질감을 활용해 작품에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울림을 동시에 담았다. 또한 전통 문양, 자연의 풍경, 일상의 소재까지 폭넓게 다루며 관람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 속 울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종’이라는 모티프는 예로부터 공동체를 모으고 중요한 순간을 알리는 매개였다. 정 작가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개인과 사회, 작가와 관람객 사이의 소통 창구로 풀어냈다. 울림을 통해 관람객이 각자의 삶을 돌아보고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정미나 작가는 “미술은 저에게 자유이자 치유이며, 동시에 세상과 소통하는 언어입니다.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작은 위로나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