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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충장로에 울려 퍼진 보수의 함성... "호남이 깨어나야 나라가 산다"

- 광주 충장로 점령한 청년 보수... "호남에 보수의 깃발 꽂겠다"
- "이재명 퇴진·윤석열 석방" 광주서 울려 퍼진 2030의 대행진
- 호남우파 친구들 "왜곡된 역사관 깨고 광주여 일어나라"

 

보수의 불모지로 불리는 광주 심장부 충장로에서 청년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보수 집회가 열려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7일 오후, '호남우파 친구들(이하 호우친)' 주최로 열린 '광주 3차 대행진 집회'에는 광주 지역 청년들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애국 시민들과 대학생들이 참여해 "이재명 퇴진"과 "윤석열 석방"을 외쳤다.

이날 집회는 기존 보수 집회와 달리 2030 청년 세대가 전면에 나섰다는 점이 특징이다. 목포에서 올라온 청년은 발언대에서 "호남에서 보수 정치인으로 출마하는 것이 불리하다는 것을 알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이번 지방선거 출마 의지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세종에서 온 'SYF' 단체 관계자는 정신적 새마을 운동을 제안하며 "주변 청소하기, 군인에게 감사하기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보수의 가치인 도덕과 양심을 바로 세우자"고 호소했다.

영남권에서 지원 온 연사들의 전략적 제언도 이어졌다. 부산 브라이트 팀장은 "언론이 만든 '내란'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이재명 정권의 실정과 서해·독도 영토 문제 등 더 큰 아젠다로 시민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영리한 투쟁 방식을 강조했다.

대구 대투본 대표는 "민주화의 성지라는 광주가 부정선거 의혹과 민주주의 파괴에는 왜 침묵하느냐?"며 날 선 비판과 함께 호남 시민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집회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을 경계하며 성숙한 시위 문화를 당부했다. 호우친 관계자는 "우리는 싸우러 온 것이 아니라 자유의 가치를 알리러 왔다"며 "지나가는 시민들이나 차량이 항의하더라도 미소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마지막 순서에서 참가자들은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노래를 합창하며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응원했다.

호우친 대표는 "광주에서 보수주의자로 산다는 것은 고립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지만, 대한민국이 공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집회는 충장로 일대를 행진하며 "광주가 깨어나면 나라가 산다"는 구호를 끝으로 평화롭게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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