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호TV의 ‘조달호가 만난 사람’ 160탄에서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대부이자, 최근 건국대학교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상희 회장을 만났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18·19대)과 국회의원을 지낸 국가 원로로서, 현재는 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을 맡아 민생 경제의 뿌리를 살리는데 전념하고 있다.
경북 달성 출신인 박상희 회장은 28세의 나이에 직원 2명으로 창업해 건설관련 기업인 ‘미주’를 일궈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70년대부터 중소기업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온 그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를 설립하고 기틀을 닦으며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을 평생 실천해 왔다.
박 회장은 과거를 회상하며 “제조업이 어려운 지금, 국가 경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저변이 탄탄한 중소기업과 농촌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박 회장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농어촌 살리기’다. 그는 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으로서 농업과 어업을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농사를 지은 민족의 자부심을 되찾아야 한다”는 그는 “수출 효자로 떠오른 수산물과 생명공학이 결합된 농업은 우리 경제의 가장 확실한 틈새시장이자 미래”라고 역설했다.
건국대학교 총동창회장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건국대는 최근 중앙일보 대학 평가에서 종합 8위를 기록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박 회장은 “창학 90주년을 앞둔 건국대는 재정 자산 규모가 국내 최고 수준이며, 특히 생명공학이나 농업 분야에서 압도적인 강점을 갖고 있다”며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동시에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낙후된 분야가 정치”라고 꼬집으며,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 발전이 선행되어야 하며, 건국대 30만 동문을 비롯한 젊은 인재들이 사명감을 갖고 정치권에 진출해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76세를 맞은 박 회장은 “인생 칠십고희(七十古稀) 중 이제 다섯 살을 더 살았을 뿐”이라며 여전히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그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라며 “중소기업과 농어촌이 살아나고 정치가 개선된다면 한민족은 세계 80억 인구를 이끄는 위대한 나라로 거듭날 것”이라는 확신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