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메가시티 논의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의 통합 중심축을 내포 신도시와 아산만 일대로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달호 박사는 13일 열린 '재경 홍성고등학교 총동문회 신년 하례식 및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이제 서해안 내포 시대이자 호서(湖西)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달호 박사는 이날 행사에서 과거 평택에서 서천까지 23개 군을 관장하던 '홍주목'의 역사적 위상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대전에 주도권을 뺏겼던 홍성이 대전·충청 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다시 도약할 것"이라며, "통합의 중심은 대전권이 아닌 차령산맥을 넘어 무한천, 삽교천, 아산만으로 이어지는 내포 지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달호 박사는 내포 신도시를 중심으로 500만 명 규모의 광역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예당저수지에서 시작해 무한천을 거쳐 아산만으로 뻗어 나가는 이 일대가 전 세계로 향하는 서해안 시대의 핵심 코어"라고 덧붙였다.
조달호 박사는 홍성과 예산 지역이 가진 역사적 자산에도 주목했다. 최영 장군, 성삼문 선생, 한용운 선사, 김좌진 장군 등 지역 출신 위인들을 언급하며 "백제를 지켰던 임존성과 주류성의 자존심을 바탕으로 인류를 구할 새로운 미래 터전을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4만 명 수준에 머물고 있는 내포 신도시의 인구 정체 문제를 지적하며, 실질적인 도청 소재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대전과의 통합 과정에서 내포가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홍성고등학교 25회 졸업생이기도 한 조달호 박사는 "호서 명성인 홍성고는 대전 지역 학교들보다 앞서는 훌륭한 인재의 산실"이라며, "이용록 홍성군수(33회)를 비롯한 수많은 동문이 힘을 합쳐 홍성이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문화로,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중심에 서해 내포와 홍주가 있다"며, "서해안 르네상스를 통해 남북통일을 넘어 80억 인류를 구하는 위대한 민족으로 거듭나자"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