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일간기자단(회장 김두일)이 주관한 '2025 우수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이 12월 10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 시상식은 600여 명이 넘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지역사회는 물론 경기도·경기도교육청·경기도의회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껏 이끌어냈다.
김두일 회장 "보이지 않는 눈물과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
김두일 경기도일간기자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의 한 장면을 인용하며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김 회장은 "드라마 속 펜싱선수 라희도가 오심 논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다가, 한 기자의 취재로 진실이 밝혀진 후 식당 어르신들로부터 '큰일 치뤘네, 거기까지 가느라 얼마나 힘들었어, 남몰래 얼마나 많이 울고 아팠겠어'라는 위로를 받는 장면"을 떠올렸다.
그는 "우리 모두가 라희도 선수의 처지일 수도, 어르신들의 입장일 수도 있다"며 "오늘 우리는 영상 속 어르신들처럼 수상자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김 회장은 "수상자 여러분, 올 한해 정말 멋지셨습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얼마나 힘이 드셨습니까. 남몰래 얼마나 많이 울고 아프셨습니까. 고생많으셨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부탁합니다"라며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에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각 분야의 훌륭하신 분들을 모시고 진행되는 이런 자리를 통해 조금이나마 여러분의 노고와 눈물이 위로받고 더욱 발전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날 가장 기뻤던 것은 4년 동안 정말 열과 성을 다해서 도민들과 시민들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기뻐하시는 모습과 묵묵히 뒤에서 의정활동 및 행정의 일선에서 일해오신 직원분들의 웃음과 미소, 그들을 축하해 주는 의원님들과 부서장들의 모습"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회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몰래 흘렸을 눈물과 노력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짧은 순간이나마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시상식 자리가 너무나 가슴벅찬 감동으로 남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려니 시기질투와 시샘이라는 가시덩쿨과 장애물들이 정말 힘겹게 느껴질 수 있지만 누군가는 가야하는 길이기에 두려움없이 주저함없이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간다"며 "남을 세워가는 것, 보이지 않았던 헌신과 눈물을 위로해 주는 것, 조금이나마 이 땅에 제가 받은 기쁨과 보람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기꺼이 부러움과 질시의 시선은 감당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모든 부정적인 시선과 시샘은 제가, 모든 기쁨과 위로는 수상자 여러분께 돌린다"며 "다시 한번 올 한해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단 첫 도입… 공정성·전문성 강화
올해부터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식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배제한 전문 심사 체계가 도입되면서, 경기도 내 우수한 의정·행정 성과를 공정하게 조명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선희 법무법인(유한) 클라스한결 변호사는 "올해 시상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독립 심사위원단 제도를 처음 도입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크게 강화했다"며 "후보자들의 공적 타당성, 도민 기여도, 정책 효과 등을 객관적 기준으로 면밀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변호사는 "수상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분들"이라며 "이번 시상이 우수한 의정·행정 사례를 널리 확산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 등 주요 인사 축사 이어져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의정과 행정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더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책임이자 수단"이라며 "오늘 시상식은 그 책임을 묵묵히 수행하며 지방자치 발전을 이끌어온 분들의 노고를 기억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김선교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여주시·양평군)은 "경기도 발전의 중심에는 언론이 있다"며 "기자단의 공정한 보도가 도정 발전을 이끈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홍기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시갑)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미래를 바꾸는 일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정치는 결국 도민의 일상을 바꾸는 일이며, 그 변화는 세심한 정책과 끊임없는 현장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정명근 화성시장 등 수상 소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와 '용인르네상스' 정책은 모두 시민이 더 풍요로운 내일을 누리는 데 초점을 둔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AI 스마트 혁신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AI·데이터 기반 첨단행정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미래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상 및 의정·행정 대상 수상자 명단
올해 시상은 크게 특별상 부문(1부)과 의정·행정 대상(2부)으로 구성됐다. 각 부문은 의정·행정 리더십, 정책 성과, 사회적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세분화됐으며, 국회의원·광역·기초의원·시장·공직자·공공기관·민간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도민 삶의 변화를 이끈 인물들이 선정됐다.
주요 수상 부문으로는 ▲경기 협치 그랜드마스터상 ▲자치분권 발전 특별상 ▲협치·책임의정 리더십 명예대상 ▲AI 스마트혁신 특별상 ▲경기발전 그랜드마스터상 ▲사회공헌 공공리더십 특별상 ▲공공 행정 우수 ESG 특별상 ▲ESG 경영대상 ▲우수행정대상 ▲우수의정 그랜드마스터상 등이 있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올해 시상식은 단순한 포상이 아니라 경기도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이들을 향한 도민의 평가이자 격려의 장"이라며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수상자들 역시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각오를 다졌다.
창립 5주년을 맞은 경기도일간기자단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책임 있는 평가와 보도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시상식의 취지와 가치를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