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윤석민 강남구의원을 만났다. 보훈복지 조례 개정부터 강남 미래전략 수립까지, 그는 올해를 '기반을 다진 해'로 정의했다. 2026년을 향한 그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들어봤다.
올해 가장 보람 있었던 의정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단연코 보훈복지 조례 3건의 대표발의 및 통과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예우하는 일은 지방의회의 기본 책무입니다. 이번 강남구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 조례 개정은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공헌 기억을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번 조례 개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보훈보상 대상을 확대하고 수당을 신설했다. 재해 사망 및 부상 군경·공무원을 보훈보상 대상자에 포함하고, 보훈 예우 수당으로 매월 10만원, 명절과 보훈의 달에 각 5만원, 80세 이상 생일 축하금 1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참전유공자 사망 시 그 배우자에게 보훈복지수당 매월 10만원을 신설 지급하고, 보훈대상자의 배우자에게 사망일시금과 사망위로금 30만원을 중복 지급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지역에서 변화와 성과를 체감한 부분이 있다면?
"강남의 미래 비전을 향한 공론화의 기반을 다진 해였습니다. 특히 정책 제안 자유발언을 통해 문화, 체육, 관광, 방호, 안전, 친환경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구상을 '선도도시 강남'의 방향으로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의정 활동의 동력으로 삼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 방문은?
"무엇보다도 생활체육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소통했던 순간입니다. 현장의 열정과 활력 속에서 '주민 건강이 곧 지역의 힘'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는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문화·체육시설 확충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정치적 동력을 재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올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이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안정과 경제 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가 2025년 대한민국의 핵심 과제였습니다. 국가의 안정과 안전이 무너지면 경제와 공동체 역시 불안해집니다. 이에 지방정부 차원에서 재난 방재, 중독 예방, 생활 안전 인프라 등 안전망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꼈으며, 2026년에도 이 부분을 최우선 과제로 간주할 것입니다."
새해에 가장 집중하고 싶은 의정활동은 무엇인가요?
"2026년에는 강남구민의 건강 증진, 행복 극대화, 문화력 향상을 최우선 정책 목표로 삼고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문화·체육시설의 전략적 확충, 생활체육 생태계 활성화, 그리고 관광 및 힐링 기반 조성을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선도적인 정책을 적극 전개하겠습니다."
내년에 꼭 이루고 싶은 지역 목표 세 가지는?
"첫째, 강남형 생활 문화·체육 생태계 구축입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고도화하여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 구민의 건강력과 문화력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둘째, 구룡산·대모산 치유/힐링/관광 명소화입니다. 친환경 전망대, 걷기 인프라 개선, 생태·숲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이 일대를 글로벌 힐링·웰니스 관광지로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양재천·달터공원 문화·건강 복합공간화입니다. 수변 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예술, 음악, 환경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산책·자전거·체험형 콘텐츠를 구축하여 '건강도시 강남' 모델을 완성하겠습니다."

새해 주민들께 드리고 싶은 약속은?
"구민의 건강과 행복,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남구의회에서 더욱 힘차게 뛰겠습니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 활동을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올해 의원으로서 가장 성장한 부분은?
"2025년은 강남의 미래전략을 실질적으로 구조화하고 제도화의 기반을 다진 매우 뜻깊은 해였습니다. 의원연구단체 '강남비전 100'을 통해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강남미래전략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전문집과 전자책을 출간하는 등 미래 청사진을 구체화했습니다. 이처럼 강남의 100년 미래 설계 흐름을 정리하고 제도화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정책 역량의 큰 성장을 이룬 한 해였습니다."
주민과 소통하며 새롭게 배운 점은?
"청년과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곧 가장 정확한 지역정책의 나침반이라는 사실을 깊이 배웠습니다.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수많은 민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행정의 신속성, 정확성, 책임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원칙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민원 해결 후 주민들이 보여주신 기쁨은 올해 제가 얻은 가장 큰 보람이자, 의정 활동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새해 강남구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희망찬 새해, 강남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가장 성실하게 뛰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강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선도도시로 우뚝 서도록 변함없는 헌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가 강남의 미래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언제든지 구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의정을 펼치겠습니다."
2025년은 윤석민 의원에게 정책 비전의 기반을 다진 해이자 강남 미래전략의 원년이었다. 다가오는 2026년, 윤 의원은 강남을 치유, 문화체육, AI, 로봇·스마트 안전·관광을 아우르는 구민 행복 선도 도시로 이끌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강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해 윤 의원의 확고한 정책 행보에 큰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