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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4개 구청 승인·출산율 1.0 회복, 화성특례시 새로운 도약의 시작" 채널A '뉴스A LIVE' 출연...

15년 염원 구청 신설과 저출생 극복 성과 알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14일 오후 1시 채널A '뉴스A LIVE' 인터뷰를 통해 화성시의 주요 성과와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정 시장은 이날 방송을 앞두고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순욱 본부장님의 능숙한 진행 덕분에 말씀드리고자 했던 내용들을 차분히, 그리고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화성특례시의 가장 큰 성과인 4개 구청 승인과 출산율 회복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15년 만의 쾌거, 4개 구청 신설 승인

화성특례시는 지난 8월 2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등 4개 일반구 설치 승인을 받았다. 이는 2010년 일반구 설치 기준인 인구 50만 명을 달성한 지 15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화성시는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844㎢의 넓은 면적으로 인해 시청까지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일반구 출범으로 생활권 내 30분 이내에 세무, 인·허가, 복지, 민원 등 주요 행정업무를 구청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되며, 2026년 2월 정식 개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각 구청의 관할 구역은 만세구가 우정·향남·남양읍, 마도·송산·서신·팔탄·장안·양감면·새솔동 등 서부생활권을, 효행구가 봉담읍, 비봉·매송·정남면, 기배동 등 중부생활권을, 병점구가 진안·병점1·병점2·반월·화산동 등 동부생활권을, 동탄구가 동탄1~9동을 담당하게 된다.

정명근 시장은 "105만 화성특례시민의 오랜 염원을 실현한 것으로, 구청 개청을 통해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어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따뜻한 행정을 펼치고 생활권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문화·산업·생활 전반의 매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유일 출생아 7,000명 돌파, 합계출산율 1.01명 기록

화성특례시는 2024년 출생아 수 7,200명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2023년 6,714명보다 5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7,000명대를 돌파했다.

특히 2024년 화성특례시의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전국 평균 0.75명은 물론 경기도 평균 0.79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하며, 특례시 중 유일하게 1.0명을 넘겼다. 도내 다른 특례시인 수원 6,500명, 용인 5,200명, 고양 5,200명과 비교해도 최대 2,000명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혼인 100건당 출생아 수도 128.6명으로 고양 116.0명, 용인 111.2명, 수원 101.2명을 모두 큰 격차로 앞질렀다.

 

청년 정착이 이끈 출산율 상승, '직주근접' 환경 주효

화성시의 출산 관련 지표 상승은 청년인구의 꾸준한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에 기반하고 있다. 2019년 25만 6,101명이던 청년인구는 2024년 28만 91명으로 약 2만 4,000명 늘어났으며, 2024년 한 해에만 4,441명이 증가해 경기도 특례시 중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024년 기준 화성시 청년 1,000명당 혼인율은 2.0%로 특례시 중 가장 높았으며, 청년 1,000명당 출생아 수는 25.7명으로 수원 18.0명, 고양 18.8명, 용인 18.3명보다 7명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직주근접' 환경이 있다. 화성시는 2022년 기준 지역내총생산 95조 1,507억 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 대기업과 전국 최다 제조업체 2만 6,689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동탄 1·2기 신도시, 봉담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한 주거 인프라 확충, 출산지원금 확대, 다자녀 기준 완화 등 다양한 정책도 출산율 증가에 기여했다.

 

정명근 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출산 장려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청년이 일하고 살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성은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 여건 조성으로 출생아 수 1위라는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시장은 이날 수능을 앞두고 와우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하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여러분의 노력이 빛나는 결과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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