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가치 수호 목소리는 멈추지 않을 것”... 10만 애국 시민, 광화문에 집결해 강력한 저항 의지 표출
[서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주최한 ‘광화문 국민대회’가 8일(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승만광장 인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최 측 추산 10만여 명의 애국 시민이 참석한 이날 집회는 현 정부의 안보 및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강력한 저항 의지를 표출하는 장이 되었다.
전광훈 의장 “이제 국민이 일어나야... 이재명 법적 절차 엄정 다뤄야”
주 연사로 나선 대국본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은 현 정권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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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금지 조치 비판: 전 의장은 "이번 미국 CPAC(보수정치행동회의) 국제대회에 초청받았으나, 서울경찰청의 출국 금지 조치로 참석이 무산됐다"며, 자신이 직접 미국에서 연설했다면 "이재명 정권의 실체를 전 세계에 초강도로 알렸을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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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판 및 촉구: "모스탄 전 국제형사사법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과장했다고 비판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이 스스로 판단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국민이 일어나야 한다"며, "이재명을 법적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다루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조속히 복귀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보 위협 및 친중 입법 추진에 대한 우려 고조
참석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조작 시도, 친중 정책, 그리고 군 인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하며 안보 및 주권 위협에 대한 경고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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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억압 비판: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 대표는 "중국을 비판하면 형사 처벌을 받게 하겠다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 중"이라며, 이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주권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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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인사 문제 경고: 그는 "군복 차림의 중국인들이 서울 도심에서 행진하고, 합참 소속 장성 약 40여 명의 교체 방침이 제기된 현실은 구한말과 5·16 직전의 혼란한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며 "지금 싸우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안보와 주권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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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군 인사 비판: 황중선 예비역 장군(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합참 소속 중령·대령급 간부 약 300여 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 교체 방침에 대해 "군 내부의 조직 안정성과 지휘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인사 방향은 국가안보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어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는 목소리 멈추지 않을 것"
청년 및 종교계 연사들 역시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행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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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 박태환 청년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정치적 편향에 따른 재판으로 억울한 상황에 놓여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진실을 인식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는 우리가 광화문에서 하나 되어 그 뜻을 전해야 한다.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는 목소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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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 임한나 청년 당원은 "중국인 무비자 정책으로 인해 치안 1위였던 대한민국의 명성이 무너지고 청소년과 여성들이 불안감을 느낀다"며 안전과 자유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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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 스님(범불교전국신도총연합회 상임고문)은 중국 군복 차림 행진을 주권 침해로 규정하고, "중국 비판은 형사처벌, 미국 비난은 허용되는 이중 기준"을 납득할 수 없다며 관련 법률을 추진한 국회의원들의 책임을 주장했다.
대규모 평화 행진으로 결연한 의지 표출
집회 직후인 오후 3시 40분부터는 참석 시민들의 평화 행진이 이어졌다. 동화면세점을 출발해 종각, 을지로입구, 서울시청, 대한문을 거쳐 다시 동화면세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 장대한 행렬은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며 국민들의 결연한 저항 의지를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