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025년 노후 도시공원 재정비사업 대상 4개 공원 중 청원구 율량동 율봉어린이공원과 서원구 분평동 새마루 어린이공원 2개소에서 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성된 지 20년 이상 경과한 도시공원의 안전성을 향상하고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 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됐다. 율봉어린이공원은 노후 놀이시설 교체하고, 공원 동선 정비, 배수 기능 개선 등 전반적인 시설물을 정비했다. 아울러 시에서 운영하는 시민파트너단과 현장 점검을 진행해 보호자와 어린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쉼터 및 휴게시설을 확충했다. 새마루어린이공원은 기존 배수 불량으로 인한 물고임, 미끄럼 사고 등으로 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만큼 배수 개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정비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연령층을 고려해 냉‧온열 의자, 시니어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흥덕구 가경동 감나무실근린공원과 서원구 수곡동 한마음어린이공원 재정비사업은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시민들께서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휴식을 누리실 수 있도록
청주중앙공원에 위치한 은행나무 ‘청주 압각수’가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등재된다. 청주시는 국가유산청이 4일 청주 압각수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청주 압각수는 청주읍성 내 청주 관아가 있던 현재 청주중앙공원에 위치한 은행나무다. 나무 높이는 20.5m이고 가슴높이 둘레 8.5m이며 수령은 약 900년으로 추정된다. ‘압각수(鴨脚樹)’라는 이름은 예로부터 잎 모양이 오리(鴨)의 발(脚)을 닮아 붙여진 별칭이다. 청주 압각수는 고려 공양왕 2년(1390년) 목은 이색(李穡) 등이 무고로 청주 옥(獄)에 갇혔을 때 큰 홍수가 났는데 압각수에 올라 화를 면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왕은 이들이 죄가 없음을 하늘이 증명한 것이라 여겨 석방했다는 일화가 '신증동국여지승람', '고려사절요' 등의 고문헌에 기록됐다. 조선후기 지도인 '청주읍성도'에도 표시되어 있는 등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국가유산청은 예고기간인 30일간 관련 의견을 수렴한 뒤 자연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청주 압각수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청주 압
청주시의 겨울철 꿀잼공간이 한층 더 풍성해진다. 청주시는 무심천 어린이 썰매장을 12월 17일부터, 생명누리공원 눈썰매장은 12월 2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 무심천변에서 만나는 겨울빛 가득한 썰매장, 17일 정식 개장 시는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심천 청남교 인근 8천25㎡ 부지에 ‘무심천 물놀이장 및 썰매장’과 사계절 공원을 조성했다. 이번 ‘무심천 어린이 썰매장’은 시와 청주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가 지난 8월 맺은 ‘시설물 관리와 계절성 프로그램의 운영에 대한 위수탁 협약’에 따라 도시공사가 맡아 운영한다. 현재 도시공사는 아이스패널을 이용한 튜브썰매장(730㎡), 눈놀이터(320㎡), 쉼터 등을 설치 중이며,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불편 사항을 보완한 뒤 12월 17일 준공·개장식과 함께 정식으로 개장해 2026년 2월 8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썰매장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3회차로 운영된다. ※ △오전 10시부터 11
충북 단양군은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체험학습을 지난 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단양군청년연합회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단양고와 단양호텔고 학생 및 교사, 청년연합회원 등 총 180여 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체험학습은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래와의 소통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수능 이후 심리적 부담이 큰 고3 학생들에게 정서적 재충전과 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장춘봉 단양군청년연합회장은 “새로운 환경에서 이루어진 이번 체험학습이 학생들의 정서 회복과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청년연합회는 2005년 창립된 지역 대표 청년단체로, 단양읍·매포읍·영춘면·적성면 등 16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연합회는 매년 저소득층 생필품 전달, 연탄 나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
‘제4회 단양 암각자 탁본전시회–너른 빛, 단양 바위글씨 비추었네’가 오는 9일 오후 4시 개막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올누림센터 바라봄전시장에서 단양문화보존회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단양 곳곳의 풍광 속에 선인들이 남겨놓은 귀중한 암각자(岩刻字)를 탁본으로 모아 선보이는 자리로, 단양문화보존회에서 오랜 기간 관리·연구해온 120여 점 중 30여 점이 엄선돼 공개된다. 특히 전시작 대부분은 지역 향토사학자이자 단양문화보존회 회원으로 활동했던 故 광보(光普) 지성용 선생이 남긴 금석문 탁본 자료로 구성됐다. 선생의 작고 1주기를 맞아 마련된 전시인 만큼 회원들이 더욱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전시 부제 ‘너른 빛, 단양 바위글씨 비추었네’는 광보 선생의 호에서 따온 것으로, 지역문화인에 대한 헌정과 함께 단양의 역사 문화를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양문화보존회는 지난 11월 1일 ‘제39회 두향제’를 비롯해 죽령산신제, 소백산산신제, 온달장군진혼제 등 지역 문화제례를 꾸준히 주관하고 있으며 정기 문화답사, 제1회 사인암우탁문화제 개최 등 전통문화 계승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
김문근 단양군수가 지난 3일 가곡초등학교를 찾아가 꿈과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강의로 화답해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7월 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군수에게 바라는 점과 궁금한 점 등을 담아보낸 편지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마련됐다. 학생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에 깊은 감동을 받은 군수가 서면 답변 대신 직접 학교를 찾아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소통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날 강단에 선 군수는 ‘꿈을 향한 도전과 긍정의 힘’을 주제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열정적인 강의를 이어갔다. 특강 내내 군수는 인생의 선배로서, 또 지역의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꿈을 크게 가질 것을 당부하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 역시 군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 군수는 “우리 단양의 미래인 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내준 편지를 읽으며 큰 감동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오늘 이 시간이 아이들이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가지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충북 단양군이 겨울을 맞으며 한층 깊고 선명해진 자연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찬 공기 속에서 더 선명해지는 산세와 강 풍경이 어우러지며, 단양의 겨울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계절의 감동을 선사한다. 겨울 단양의 백미는 소백산 능선에서 시작된다. 소백산은 겨울이면 능선마다 흰빛이 일렁이며 장대한 설화 벨트를 만들어낸다. 해가 비치는 순간에는 은빛으로 빛나고, 흐린 날에는 고요한 흰 파도처럼 부드럽게 펼쳐져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이어지는 능선의 설경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감탄을 자아내며 단양 일대의 겨울 풍경을 더욱 웅장하게 만든다. 겨울의 고요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은 선암계곡이다.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겨울에는 유독 정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단양 느림보유람길 1구간인 선암골생태유람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얼음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바람의 속삭임이 어우러져 자연이 전하는 고요한 위로를 만날 수 있다. 주변의 바위와 숲, 계곡의 물길은 겨울 풍경 속에서 마치 수묵화처럼 은은한 장면을 빚어낸
음성군 여성농민회는 2025년 양성평등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농촌형 양성평등 실천사업인 ‘어르신이 경험하는 성평등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촌 사회에서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전통적 성 역할 고정관념을 완화하고, 남녀가 함께 가사와 돌봄을 나누는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할아버지 밥상’과 ‘할아버지 요리교실’ 두 개의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성평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할아버지 밥상’은 할아버지가 직접 음식을 준비해 할머니들께 대접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사)충북여성재단의 ‘경로당 이용자 대상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과 연계해 진행됐다.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양성평등 교육을 병행해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을 함께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으며, 지난해 소이면 갑산2리 경로당에서 처음 운영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11월에 소이면 충도3리 경로당과 원남면 마송1리(양암) 경로당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2월 5일 맹동면 마산1리
(재)음성군장학회는 지난 3일 군청 상황실에서 제141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6년 세입·세출 예산(안) 등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내년도 예산 256억 3천여만 원과 명문학교 육성사업을 확정하는 등 인재 육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신임 및 연임 임원에 대한 안건을 의결해 내년부터는 이사회가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조병옥 이사장은 “다가오는 병오년에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지역 인재들이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음성의 인재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도록 양질의 장학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1년 설립된 (재)음성군장학회는 장학금 지급과 함께 장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문화탐방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가루쌀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된 제과제빵 상품개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시범사업의 대표 성과물인 ‘가루쌀 카스테라’ 시식 행사를 개최해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은 가공용 쌀의 활용을 확대하고 농업경영체의 제품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제과제빵 기술을 무상 이전받아 진행됐다. 시범사업자는 사업 기간 가루쌀 특성에 맞춘 배합비 개발과 품질 개선 등 다양한 기술적 개선 작업을 진행해 제품의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를 한층 더 발전시켰다. 시식 행사는 이달 8일 오전 10시부터 빵마실(음성읍 음성천동길 172, 1층)에서 진행된다. 100여 인분의 가루쌀 카스테라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맛과 식감, 선호도, 구매 의향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이를 제품 보완 및 상품화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제품의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가루쌀 제품이 다양화돼 쌀 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
음성군 세정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촉진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전통시장 장보기 참여, 골목식당·착한가격업소 적극 이용, 지역 물품 구매 등 다양한 실천 활동과 함께 플리마켓 운영 등 세정과 특수 시책을 추진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지원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참여는 분기 1회 이상 음성읍 오일장에서 실시했다. 직원 간식과 사무용품 등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며 전통시장 이용 문화 정착에 힘썼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했다. 또 팀별로 돌아가며 골목식당과 착한가격업소를 월 1회 이상 이용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도 앞장섰다. 매월 실시하는 직원 다과회는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점포를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보다 지역 점포 이용을 우선해 공직 내부에 지역경제 활성화 실천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울러 연초부터 성실납세자 경품 추첨 행사를 실시해 200명에게 1인당 5만 원을 지급했으며, 지방세 환급금 지급도 연중 지속 추진하는 등 납세자 권익 보호와 세정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수시책으로는 세정과 플리마켓 운영
음성군은 ‘대소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 단지 내 단독주택용지 11필지, 준주거시설용지 11필지를 분양 공급한다고 밝혔다. 대소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음성군 대소면 삼정리 산 35-1번지 일원 18만7627㎡(5만6천평) 부지에 공동주택과 준주거시설, 단독주택, 주차장, 공원 등 기반 시설을 건설해 대소면 지역에 새로운 주거중심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급되는 용지는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총 22필지 분양 면적은 7853㎡이며, 공급 용도별로 단독주택 11필지(283~327㎡), 준주거시설 11필지(352~450㎡)이다. 이번 계약은 2개의 감정평가법인의 감정 결과를 기초금액으로 하여 일반경쟁입찰(최고가 입찰)방식으로 공급되며,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 전자입찰을 통해 입찰이 가능하다. 입찰은 12월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공급가격, 분양방법, 분양일정, 분양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음성군 누리집과 온비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대소 삼정지구는 인근에 대소중학교와 복합문화센터(수영장)가 자리 잡고 있고, 대소면 시가지에서 5분, 대소IC에서 7분 거리에 위치
음성군은 군민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동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중점추진기간(2025.11.~2026.2.) 동안 △겨울철 안전사고 및 화재예방 △주민생활 안정 △소외계층 지원 및 사회복지시설 점검 △폭설에 따른 교통안전 △농·축산분야 피해 예방 △공공시설 점검으로 각종 재난·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해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절기 재난 및 화재 예방을 위해 재난·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요양병원, 어린이집 등 안전 취약계층 이용시설과 전통시장, 터미널 등 대형 피해 우려 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여객 터미널 4개소 및 전통시장 5개소에 대해 전기·가스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대형 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한파에 따른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상·하수도 시설물 일제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한다. 또 동파 대비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유관 기관과 비상 연
한국동북아학회와 충북도는 지난 3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2025 제3회 한국지방외교포럼 in 충북’ 2일 차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학계, 국제기구, 포럼관계자, 전국 지자체 국제교류 담당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운드테이블을 거쳐 「지방외교의 활성화와 제도화를 위한 중원 선언」을 공동으로 채택하였으며, 이번 포럼은 2일 차 일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선언은 12월 2일 진행된 특별세션·학술 발표 및 패널토론에서 제기된 지방외교의 제도화 필요성과, 2일차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지방외교의 한계와 향후 과제를 종합하여 마련된 것이다. 지방정부가 글로벌 이슈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한국 지방외교의 원칙과 미래 비전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첫 선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박새암 강남대 특임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형수 한국동북아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세계를 잇는 구심, 지방외교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토론에는 고경민 한국평화연구학회 회장, 정민승 한국일보 전국부 차장, 윤
충북도는 지난 3일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민성장펀드(12.10. 출범)에 발맞춰 관련 과제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AI, 반도체, 바이오 등 9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국민성장펀드 조성 정책 대응방안 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는 AI·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수소 등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15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 금융을 지원하는 국가 초대형 펀드로, 비수도권에 40% 이상 배분이 예정되어 있다. 충북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도내 실·국 및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상시 협업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며, 충북형 프로젝트 발굴 및 기업·기관이 협력 기반을 구축해 대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부지사는 “국민성장펀드는 충북의 미래산업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도 실정에 맞는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투자 사업에 신속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12일 도민의 삶과 직결된 여성·가족 정책의 허브 기관인 전북여성가족재단 허명숙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후보자의 정책 전문성과 조직 운영 비전, 공직 윤리 의식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 운영 조례’에 따라 인사청문 대상 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이번 청문회는 도지사의 요청에 따라 농업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8명(임승식, 권요안, 국주영은, 김정수, 오은미, 오현숙, 이정린, 황영석)과 의장이 추천한 4명(김슬지, 임종명, 김희수, 윤영숙) 등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허명숙 후보자의 재단 운영에 대한 전문성, 정책 추진 능력, 도덕성 및 공직윤리 의식을 중심으로 검증이 진행됐다. 위원들은 성평등 정책, 돌봄 서비스 확대, 여성가족 통계체계 강화, 조직 운영 방안 등 핵심 과제와 관련한 후보자의 입장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임승식 위원장은 "전북여성가족재단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여성·가족 정책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핵심기관인 만큼, 조직을 이끌어갈 수장으로서 정책에 대한 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2일 제423회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전북특별자치도 출연기관 등의 경영평가 개선방안을 보고받았다. 이번 회의는 지난 제421회 임시회에서 경영평가 총괄보고를 받은 후, 평가방식과 결과에 대한 위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결과보고 청취를 거부하고 개선대책 마련을 요구한 데 따른 후속 논의다. 위원들은 기관 간 사무직 보수 격차 완화, 경영평가 지표 선정의 타당성 확보를 주문했으며, 특히 기관장이 선거 출마를 이유로 한 중도사퇴에 대해 개인의 열망을 이유로 공적 책임을 내려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을 강력히 요구했다. 최형열 위원장은 “이번 보고를 계기로 경영평가 전반을 개선해 전북특별자치도 출연기관 등 공공부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제시된 개선방안은 물론 위원들이 지적한 사항들이 기관 운영과 내년도 경영평가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조치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전북자치도가 완주-전주 통합과 연계된 홍보성 사업에 활용한 예산 5억 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권요안 의원(완주2)이 심사 과정에서 제기한 문제의 심각성이 위원회 전반에 공유되며 내려진 결정이다. 즉, 기획조정실, 대외국제소통국 등에서 사무관리비·공공운영비를 활용해 통합 관련 홍보·여론조사·광고 제작 등의 사업을 반복적으로 추진해 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예산 운용의 기본 원칙이 구조적으로 훼손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권 의원은 “예산의 용도와 산출내역이 명확히 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자치도가 특정 정책 추진을 위한 편의적 집행을 지속해 왔다”는 점을 강하게 문제 삼으며, “이는 단순 오류가 아니라 예산 체계의 신뢰를 흔드는 심각한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완주-전주 통합은 도민이 스스로 판단해야 할 중대한 사안임에도 행정이 홍보성 예산을 통해 여론 형성에 개입하는 방식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민주적 절차를 침해하는 행위”로 평가됐다. 예결특위는 이러한 집행 방식이 내년에도 반복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해당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