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호 TV는 최근 '조달호가 만난 사람' 161탄을 통해 4선 국회의원이자 전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오제세 전 의원을 특별 초청하여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담을 나눴다.
오제세 전 의원은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을 거쳐 민주당에서 4선 의원을 지낸 정계의 원로다. 그는 보건복지위원장 시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던 인물로 평가받는다. 최근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그는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국민을 위한 정치보다 돈과 권력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판단에 결단을 내렸다"며 소회를 밝혔다.
오제세 전 의원은 현 대한민국 상황을 "성공한 국가, 불행한 국민"이라는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5천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적인 경제 기적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헬조선'을 외치며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이유는 양극화와 불공정한 분배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적으로는 성공했지만, 행복 지수는 세계 60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부와 소득의 분배가 고르지 못하고 집값, 사교육비 등 생존의 위협이 국민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 전 의원은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나아갈 모델로 유럽의 사회민주주의(Social Democracy)를 제시했다. 그는 "유럽은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를, 경제적으로는 사회주의적 가치를 결합한 사회 민주주의 시스템이 국민의 존엄과 생존권을 보장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식 자본주의나 특정 권력이 지배하는 정치가 아닌, 국민 개개인의 자유와 생존권이 최우선시되는 정치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오제세 전 의원은 정치의 주체는 정치인이 아닌 '국민'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을 욕하기 전에 내가 이 정치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국민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두 정당이 국민을 존중하도록 만드는 것이 국민의 힘"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26년을 맞는 국민들에게 "정치에 더 깊은 관심과 참여를 가져달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내가 대통령이고 내가 국회의원이라는 책임감을 가질 때, 비로소 진정한 민주복지 국가가 완성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