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이 의료·요양·주거·복지가 맞물린 청양군의 통합돌봄 체계가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전국 우수 모델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군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5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성과대회’에서 의료돌봄 추진 유공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며 2개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대회는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 전국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여, 통합 서비스 연계 및 체계 구축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청양군은 전체 인구의 약 41.6%가 고령층을 차지하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의료·요양·복지·주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
그 결과 군은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을 기록하게 됐으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관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군의 통합돌봄 모델은 고령자복지주택 내 ‘통합돌봄센터’를 중심으로, 읍·면 단위에 통합지원창구를 설치하고 복지·간호 전담 인력을 배치해 민·관이 협업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의료, 요양, 주거, 생활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맞춤형 돌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병원 퇴원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셰어형 주택’ 10호를 확보해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주거환경 개선 ▲식사배달 ▲이동지원 ▲방문운동지도 ▲가족 돌봄 정서지원 등 37개에 달하는 다양한 돌봄 및 의료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청양군이 고령화와 의료 취약 구조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 모델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군은 앞으로도 대상자 중심의 통합 돌봄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숙희 통합돌봄과장은 “이번 수상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의 안전망을 촘촘히 만들기 위해 청양군이 기울여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상자 한 분, 한 분의 상황을 더욱 꼼꼼히 살피며 청양형 통합돌봄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향후에도 의료·요양·주거·복지가 긴밀히 연계된 통합돌봄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청양군 실정에 맞는 돌봄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