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 그리고 신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광화문 국민대회’가 11월 1일(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열렸다.
주최 측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약 10만여 명의 애국시민이 모여 광장을 가득 메우며 “대한민국은 반드시 바로 서야 한다”는 한목소리를 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과 복귀 촉구 ▲김현지 제1부속실장 관련 공직 검증 ▲한미 동맹의 신뢰 강화 ▲편향된 교육 현실 개선 ▲이재명 정권의 불투명한 국정 운영에 대한 경고 등 국민적 의제를 중심으로 뜨거운 함성을 외쳤다.
이날 주 연사로 나선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은 “우리 국민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며 “이승만과 박정희 대통령을 통해 세워진 자유대한민국의 기둥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으며, 정의로운 판결이 머지않아 이뤄질 것”이라며 “지금은 좌절이 아니라 신앙과 자유의 깃발을 다시 들 때”라고 외쳤다.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 대표는 “최근 한미 간 협정과 핵잠수함 건조 계획 등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공직자의 부패 의혹과 권력 비호 구조를 국민의 눈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 재판과 대북 송금 의혹 등 모든 사안은 국민 앞에 투명하게 드러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단에 오른 구리·남양주 애국우파연합의 중학교 3학년 학생은 “교과서 속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이 왜곡되어 있다”며 “진실을 바로잡는 것은 어른들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세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자유대한을 지켜내는 세대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학성 강원대 로스쿨 명예교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 사이에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인사 정보 유출, 부동산 거래, 대북송금 연루 등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자에 대한 검증은 정권의 도덕성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식에서 언급한 ‘그날 국가는 없었다’ 발언은 북한이 남한 내 친북 단체에 내렸다는 지령문 내용과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정치권은 국민의 아픔을 정치선동 도구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광화문에서 종각–을지로–서울시청–대한문을 잇는 도심 행진이 평화롭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자유민주주의 수호”, “윤석열 대통령 복귀”, “이재명 정권 규탄” 구호를 외치며 광장을 메웠다.
비가 내릴 듯 흐린 하늘 아래에서도, 시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뭉친 그들의 외침 속에서 광화문은 다시 한 번 ‘자유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뛰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