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이화여대, 고려대, 경북대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번 시국선언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화여대에서 발표된 시국선언문에는 "대한민국은 현재 단순한 좌우의 갈등과 분열이 아닌 자유민주주의라는 건국이념을 무너뜨리려는 자들과의 체제 전쟁 중"이라며 "국가적 안보 위기 가운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침묵한다면 무너진 법과 질서, 편향된 이념으로 물든 사법부, 탄핵과 예산 삭감으로 행정부를 마비 시킨 국회의 입법 독재, 부패한 선관위의 거짓과 선동을 알릴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한 학생은 "대한민국의 여성 리더십과 자랑스러운 이화인들이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 진실을 알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전국의 주요 대학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참여 학생들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탄핵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