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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봉사회 성남지구협의회, 이웃사랑 실천하는 '사랑 듬뿍 김장 나눔' 행사 성료

 

지난 20일 성남시 복정동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중부봉사관에서 한파를 녹이는 뜻깊은 '사랑 듬뿍 기쁨 두 배 김장 나눔'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적십자봉사원들의 자발적인 기금 모금으로 이루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성남지구협의회(회장 김명옥)는 기업 후원 중단이라는 어려움을 봉사원들의 결연한 의지로 극복해냈다. 2022년까지는 기업 후원으로 진행되던 김장나눔 행사가 작년부터 후원 중단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봉사원들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가야김치의 5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성남지구 소속 적십자봉사원들이 10만원에서 20만원씩 정성을 모아 총 1,035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여기에 자체 기금과 적십자 지원금을 더해 총 2,5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취약계층 600세대에 전달할 6,000kg의 김장김치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120명의 적십자봉사원들이 참여했으며, 이상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대의원과 장영하 국민의힘 수정구 당협위원장이 격려 방문했다. 특히 어린이 RCY단원 3명의 참여로 세대를 아우르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봉사원들은 이른 아침 8시부터 모여 김치 양념을 만들고 버무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환경을 고려해 재사용 가능한 다용도 밀폐용기에 가구당 10kg씩 정성스럽게 포장했다. 완성된 김치는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평소 적십자봉사원들과 결연을 맺고 있는 취약계층 600세대에 즉시 전달되었다.

 

김명옥 회장은 "봉사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사랑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지구협의회는 이번 김장 나눔 외에도 매주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나눔, 명절 음식 나눔, 제빵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봉사원들은 김치 전달과 함께 수혜자들의 건강상태와 겨울철 필요사항을 꼼꼼히 체크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나눔과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 감동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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