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동안 무엇이든 속 시원하게 푸는 금쪽 상담소의 선우옹녀 교수겸 배우가 특별한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본명은 정연례로 현재 78세인 선우옹녀는 우리나라 최초의 레이싱 모델로서 활약했던 인물입니다.
선우옹녀의 결혼 이야기는 집안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나이차이도 약 10살 정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반대 속에서 임신과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으며, 당시에는 임신 시 결혼이 일반적인 분위기였기에 빨리 결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의 사업 문제로 인해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결혼식 당일 남편이 구속되어 결혼식은 무산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때 선우옹녀는 약 1969년 기준으로 1,750만원(현재 가치 200억원 이상)이라는 엄청난 빚을 남편 대신 상각해야 했던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결혼식 당일 남편은 사라지고, 선우옹녀는 빚을 갚는 책임만 남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기존에는 온순한 성격이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변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에게 욕을 하며 왜 왔냐고 소리치고, 당장 나가라고 명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이 반복되자 남편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그 원인은 치매와 파킨슨병이었습니다.
치매와 파킨슨병의 악화로 남편은 걷지 못하게 되어 병원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았으며, 8년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선우옹녀는 남편의 사별 이후 뇌졸증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진 것을 고백하며 자신의 아쉬운 점을 언급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사별 스트레스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이후 뇌졸증으로 인한 치료를 통해 현재는 만족하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선우옹녀는 남은 인생을 행복하고 멋지게 살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