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사 “그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굳건히 지켜지는 대한민국”… 육군 제22보병사단 금강중대의 하루
한반도 최북단,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 ‘구선봉’을 마주한 곳. 동해안과 내륙이 만나는 이곳에는 대한민국의 최전선을 지키는 육군 제22보병사단 금강중대가 있다.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도 365일, 24시간 멈추지 않는 긴장과 작전이 이어진다. ■ 실전 같은 긴박한 현장, “비상이면 즉시 투입”금강중대에는 새벽부터 경보음이 울렸다. 감시장비에 군사분계선(MDL) 남쪽으로 이동 중인 미상 인원이 포착된 것이다. 대원들은 지체 없이 장비를 챙겨 출동했다. 숲을 해치며 북에서 내려오는 인원이 확인되자, 중대는 신속하게 영토 침입 가능성을 경계하며 대응 작전을 펼쳤다. 현장 대원은 “언제 어디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훈련 때마다 실전처럼 임한다”며 “하루하루가 실제 작전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 북한과 도로로 연결된 ‘금강 통문’금강중대의 경계선에는 북과 직접 연결된 금강통문이 있다. 과거 실제 귀순자 포착과 체포 작전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귀순자 발생 시에는 단순한 신병 확보를 넘어, 추격조나 위협 세력의 동향까지 실시간 감시·대응해야 한다. 한 대원은 “어둠을 틈타 내려오는 인원을 포착하는 순간 긴장이 최고조로 오른다”며 “한 치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