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교장 주미하)가 지난 11월 9일(일) 오후 6시 본교 콘서트홀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학생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음악적 역량의 결실을 선보이고, 성장을 응원해 준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에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순수한 오프닝부터 깊이 있는 앙상블까지 공연은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이 '달의 숨바꼭질'과 'Joy to the World'를 밝고 순수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청중을 맞이하는 무대로 시작되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주미하 교장은 학교 이름 '새소리'가 담고 있는 "작은 새의 지저귐이 큰 숲을 울린다"는 의미를 강조하며, 학생들의 음악이 비록 부족하더라도 "그 진심 어린 소리가 여러분의 마음을 울릴 것이라 믿는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공연은 현악과 목관 앙상블, 솔로 연주가 이어지며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현악 앙상블: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제13번 G장조 K.525 “Eine kleine Nachtmusik” 1악장을 연주하며 고전적인 우아함과 조화를 선보였다. 목관 앙상블: 베토벤의 목관 앙상블 내림마장조 Op. 71, 4악장 Rondo-Allegro를
“교사는 여전히 아이의 손을 잡고 있는데, 행정은 예산의 줄을 놓아버렸습니다.”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어린이집 교사 근무환경개선비 미지급 사태를 두고 중앙정부와 안성시의 행정 모두를 강하게 비판했다. ■ “두 달째 끊긴 개선비… 현장은 이미 흔들리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근무환경개선비는 어린이집 교사의 처우 개선과 이직 방지를 위해 지급되는 대표적인 국비 지원사업이다. 그러나 안성시에서는 2025년 9월분과 10월분 개선비가 지급되지 않았다. 담임교사는 월 26만 원, 연장보육교사는 월 13만 원을 받아왔으나, 국비가 소진되면서 두 달째 지급이 전면 중단된 것이다. 복지부는 “추가 국비 교부 시 소급지급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지급 시기나 구체적 계획이 전혀 공지되지 않아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교사들은 “이미 지난달부터 월급이 줄었고, 다음 달도 기약이 없다”며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 “보육은 숫자가 아닌 사람의 문제… 행정이 너무 냉정해졌다” 최 위원장은 “아이를 돌보는 일이 이렇게까지 행정의 뒷전으로 밀려날 줄 몰랐다”며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교사들의 손이 멈추면, 결국 아이의 하루가 멈추는 것과 같다”고 지
경기도의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용인6)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회가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를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은 데 대해 "특정 정치 세력에 의한 의정 활동 틀어막기"라며 강력 규탄했다. 지 의원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극저신용대출 사업의 구조적 문제와 경기도 및 경기복지재단의 사후관리 미흡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 상환율 24.5%, 연체율 37.2%의 참혹한 현실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진석범 전 대표를 행감 증인으로 여러 차례 신청했는데도 '이재명 측근'이라는 갑옷을 입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후 모든 절차가 암매장당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극저신용대출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110,217명에게 총 1,383억원이 대출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신용점수 NICE 724점 이하, KCB 670점 이하의 극저신용자에게 연 1%의 저금리로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그러나 지 의원이 제시한 집행부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5년 8월 말 기준 상환 비율은 24.5%에 불과하고, 연체율은 3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 의원은 "회수 장치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