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338-1 일대의 주택건설사업이 이른바 ‘알박기 세력’의 조직적 방해로 8년째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시행자인 화동개발㈜은 최근 H건설㈜의 실질적 소유주 A모 이사와 그의 아들 A모씨를 상대로 업무방해 및 부당이득(일명 알박기) 혐의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화동개발 측은 “수년간의 법정 다툼 끝에 대법원 판결로 정당한 사업시행자 지위를 확정받았음에도, 피고소인들이 불법적인 토지 매집과 허위 민원 제기, 행정절차 개입 등을 통해 고의적으로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는 공공 이익을 해치는 명백한 사익 추구형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화동개발에 따르면 피고소인들은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사업주체가 아님에도 스스로 시행권자인 것처럼 꾸며 토지주를 기망하고 사업부지의 약 22.1%를 매입했다. 특히 2022년 9월에는 “매도하지 않으면 매도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는 허위 내용의 매입의향서를 토지주들에게 발송해 매도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3년 2월에는 H건설㈜이 매입한 일부 토지를 제3자에게 매도하면서 매입가보다 약 150억 원이 높게 거래됐고, 계약금만 약 75억 원을 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인터뷰를 통해 따뜻한 응원과 조언을 전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 유지법부터 긴장 해소법까지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서초구가 준비한 수험생 지원 대책과 입시 정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Q1.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먼저, 수많은 날 동안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온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수능은 한 시점의 시험이지만, 여러분의 노력과 성실은 앞으로의 삶을 이끌 원동력입니다. 결과보다 중요한 건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고 달려온 시간' 그 자체 입니다. Q2. 학창시절 시험 경험을 바탕으로 해주실 조언이 있을까요? ○ 시험은 결국 자신을 믿는 싸움이에요. 저도 예전에 시험 볼 때, 문제를 보기도 전에 제 심장이 더 빨리 뛰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럴 땐 시험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시험이 끝나고 미소 짓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생각이 마음을 이끌고, 마음이 결과를 만듭니다. Q3.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구청장
ㅡ 농가가 원하는 품종 지원, 기술·판로 연계 없이는 실효성 한계 – 안성시가 최근 지역 농가의 요구를 반영해 신품종 구입과 재배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평가되지만, 단순한 종자 지원과 시범재배 중심의 행정에 그칠 경우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현재 안성지역 농가들은 기후 변화, 인건비 상승, 기존 품종의 수익성 저하 등으로 인해 새로운 품종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성 검증 없이 보급된 신품종의 경우 판로 부재나 재배 실패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어, 농가들이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농가가 원하는 품종을 지원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품종 선정에서부터 기술교육, 유통 연계, 리스크 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농가·농업기술센터·유통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품종선정 협의체’ 구성과, 품종별 전문 재배기술 교육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시범재배 성공 여부와 판매 계약 체결 실적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는 ‘성과연계형 지원’ 방식도 현실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