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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에 강한 의지 표명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포함한 5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관련해 경기도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 부지사는 철도 교통 분담률 확대와 도내 철도망 확충의 필요성을 강하게 강조하며, 중앙정부와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오 부지사는 지난주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 결과를 언급하며, “경기도가 제출한 40개 노선이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관련해 국토부 장관의 긍정적인 반응을 언급하며 “장관께서 여러 차례 건의된 사항으로 잘 알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기도 노선이 다수 반영되도록 균형 발전, 정책적 실효성, 경제성을 중심으로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단순히 경제성(B/C) 지표만으로 노선을 선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중심으로 기초단체장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오 부지사는 “용인, 성남, 수원, 화성 등 관련 시장님들이 각자의 노선을 1순위로 올리길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도는 특정 노선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노선이 균형 있게 포함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님들의 의견을 종합한 뒤 경기도 차원에서 검토할 예정”이라며, “기초단체와 협력해 국토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최대한 많은 노선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부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포함한 철도망 사업 확대를 위해 “기초단체장, 국회의원들과 함께 기재부와 국토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 위기와 친환경 교통망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도로 확장보다는 철도 수송의 장점을 살린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5년 하반기에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가 예상되며, 이를 통해 경기도 철도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초단체와의 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오 부지사는 “현재 기초단체장들이 노선별 우선순위를 정해 오지 않는 한, 각 시장님들은 자신들의 노선을 우선시하는 입장”이라며, “경기도는 도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 발전과 정책적 필요성을 중심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초단체장들과 힘을 합쳐 국토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더 많은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부 갈등보다 단결이 우선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오 부지사는 끝으로 “경기도와 시군이 단합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더 많은 철도 노선을 반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내 노선을 포함하고 남의 노선을 배제하려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포함한 경기도 철도망 사업은 향후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를 통해 그 성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경기도의 지속적인 노력과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도민 교통 편익 증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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