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11일, 관내 3개 봉제협회로부터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지원을 위한 사랑의 성금 3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구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장병채 DDM패션봉제산업연합회장, 이순기 동대문구의류봉제산업연합회장, 송평의 동대문구 패션봉제발전산업협의회장을 대신해 김충기 이사가 참석했다. 구는 접수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 홀몸 어르신, 한부모·차상위 가정 등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이번 기탁이 경기 침체와 인건비·원자재 부담으로 어려움이 큰 봉제업계가, 오히려 더 힘든 이웃을 먼저 돌아본 ‘상생형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봉제산업은 동대문구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기반 산업으로, 이번 성금 역시 ‘지역에서 번 돈은 지역 이웃과 나눈다’는 업계의 자발적 뜻이 담긴 것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먼저 손을 내밀어주신 봉제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봉제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도록, 기탁해주신 성금은
한방산업특구인 서울약령시에 자리한 동대문구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3회 연속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개관 8년 만에 전문성과 공공성, 운영 안정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등록 후 3년이 지난 전국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운영 수준을 종합 점검하는 제도로,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만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는 전국 296개 기관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설립 목적 달성도 ▲조직·인력·시설·예산 운영의 적정성 ▲자료 수집·관리 충실성 ▲전시·교육 프로그램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분야 18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의 운영 실적이 심사 대상이 됐다. 2017년 10월 서울한방진흥센터 내에 문을 연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개관 이후 매 평가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받아왔다. 이번 평가에서도 유아·청소년·성인·외국인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한의약 특화 전시와 자료 관리, 한방산업특구와 연계한 국내외 홍보, 서울약령시와의 협력 사업 등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서울 동대문구는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가 ‘2025년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성과공유회’에서 ‘기억친구 리더’ 부문 최우수상과 치매관리사업 유공자 표창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매년 자치구별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해 치매관리 사업의 질을 높이고, 지역 간 협력 모델을 나누기 위해 열리는 자리다. ‘기억친구 리더’ 부문 최우수상은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소속 방정수 기억친구 리더에게 돌아갔다. 방 리더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전문 교육을 이수한 뒤 유치원·초등학교·우리동네키움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거리 캠페인 등 지역 밀착형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순 일회성 봉사가 아니라 세대 간 공감과 이해를 넓히는 ‘생활 속 치매 교육’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동대문구보건소 치매관리 담당 박한나 주무관도 치매관리사업 유공자로 표창을 받았다. 치매 조기 검진 사업을 통해 초기 치매 환자 발견률을 높이고, 의료기관·복지기관·민간 자원을 연계해 치매가족 지원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 기반 예방·관리 체계를 다진 점이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2월 11일 오전 11시 30분, 마포나루스페이스 내 새로 조성한 ‘마포나루 맘카페’ 개소식에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마포나루 맘카페’는 마포나루스페이스 내 기존 휴게공간을 양육 친화형 힐링 공간으로 재구성한 곳으로,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공유주방·작은도서관·‘뻥’노래방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해 부모들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머물며 교류하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 수 있도록 마련된 ‘뻥’노래방이 눈길을 끌었으며,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새로 조성된 공간을 둘러보며 “육아를 잠시 내려놓고 숨 고를 수 있는 곳이 생겼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회사와 집을 오가며 아이를 키우느라 늘 자신을 뒤로 미루고 바쁘게 살아가는 부모님들을 위해,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라며, “그곳이 바로 이곳 맘카페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바로 인접한 마포나루스페이스와의 연계도 강조했다. “위층의 마포나루 스페이스에서는 청소년들이 단돈 500원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광진구가 올해 1월부터 새롭게 추진한 ‘광진경제허브센터 입주기업 연계 구정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기업 성장과 구정 혁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창업 기업들의 초기 판로를 확보하고, 실증 기회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구청 사업에 신기술을 시범 적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기업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분석하고, 사업의 적합성 및 가능성 등을 검토해 5개 부서·6개 기업이 참여한 실증사업 9건을 별도의 예산 없이 민관 협업 방식으로 추진했다. 인공지능·로봇 분야에서는 ‘헬퍼로보틱스’가 관내 음식점에 800만 원 상당의 튀김 로봇을 기부하고, 건국대 캠퍼스타운 내 창업 연구시설에는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업은 실제 조리 환경에서 제품 성능을 검증하며,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손실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에스와이엠헬스케어’는 광진경제허브센터 로비에 2,000만 원 상당의 근골격계 검진기를 설치했다. 구민 및 입주기업 대상 무료 건강측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검진 정확도를 개선하며 공공기관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의 적용 가능
서울 동대문구는 9일 동대문구가족센터에서 ‘2025년 가족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올 한 해 가족 지원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민과 센터 종사자, 아이돌보미 등 7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결과를 돌아보고 내년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동대문구가족센터는 ‘가족의 행복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는 기조 아래 △건강가정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공동육아나눔터 △1인가구 지원 등 5대 분야에서 124개 가족사업을 추진했고, 연간 9천 회가 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특히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신규·확대 사업이 주목을 받았다. ‘1:1 아빠육아컨설팅’은 참여 대상을 150가족까지 넓혀 아빠들의 돌봄 참여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렸고, 결혼을 앞둔 청년들을 위한 ‘예비부부 결혼준비교실’도 새로 문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문화가정 부모 교육 프로그램인 ‘다문화가족 엄빠학교’는 언어·문화·양육을 함께 다루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 기관과의 촘촘한 협력 모델도 성과로 꼽힌다. 센터는 경희의료원과 연계해 취약·위기가족을 대
광진구는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광진복지재단 주관(이사장 김석회)으로 지역주민 1천여 명과 함께 ‘제3회 광진 나눔의 날’을 개최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광진 나눔의 날’은 우수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의 장을 통해 광진구의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감사의 장’과 ‘나눔의 장’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1부 ‘감사의 장’은 푸르내어린이집 원아들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그동안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우수 기부자 50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각 동을 대표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홍보대사 1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나눔에 함께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1부의 마지막 순서로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으로 올 겨울 나눔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부 ‘나눔의 장’에서는 나눔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기부금품 전달식,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생네컷 사진촬영, 현장 참여를 유도하는 깜짝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대강당 로비에서는 행사 내내 광진복지재단, 광장‧자양
서울 동대문구가 범죄와 안전사고에 취약한 지하공간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신이문 지하보차도에 ‘비명 인식 비상벨’을 설치하고 1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신이문 지하보차도는 신이문역 바로 앞에 위치해 통행량이 많은 구간이지만, 길이에 비해 비상벨 수가 적어 위급 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여성·청소년과 야간 보행자의 불안이 크다는 점에서 안전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서울시 ‘2025년 지하공간 비명 인식 비상벨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이문 지하보차도에 최신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비상벨을 시범 도입했다. 이 장치는 기존 비상벨과 달리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주변에서 특정 단어를 포함한 비명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사람 살려” 등 사전에 등록된 비명성 음성이 일정 수준 이상 감지되면 곧바로 사이렌이 울리고, 경찰 상황실과 자동으로 연결돼 현장 음성이 전달된다. 이용자가 비상벨 위치를 찾아 누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비명을 지르는 것만으로 신고와 초기 대응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다. &nbs
1960년대는 국가산업화를 이끈 국내 최초 ‘국가수출산업단지’로, 2000년대는 IT 중심 첨단산업단지로 역할을 이어왔던 구로·가산디지털단지(G밸리)가 산업, 생활, 녹지가 결합된 미래복합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의 핵심 과제다. 지난해 2월 발표한 서남권대개조는 산업혁신·주거혁신·녹색매력 3대 축을 중심으로, 서남권을 新경제·新생활 중심지로 재편하는 종합 도시혁신 전략이다. ‘구디’, ‘가디’로 불리는 G밸리는 산업기능 중심의 개발이 장기화 되면서 시민과 근로자가 머물고 쉴 녹지와 여가공간이 부족해 회색도시라는 이미지가 굳어진 상태다. 실제로 G밸리 전체 면적 192만㎡ 중 공원‧녹지는 0%로 지식산업센터 건축시 조성된 공개공지 150여개가 녹지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G밸리 지원시설 또한 전체의 10.7%로 타 산업단지 평균인 20~30%에 크게 못 미쳐 종사자를 위한 생활·편의 인프라 확대도 필요한 실정이다. '오 시장, 11일 준공업지역 제도개선 적용 첫 민간개발 G밸리 ‘교학사 부지’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월 11일 오후 G밸리 국가산
서울시는 지난 11일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AI로 여는 도시계획 대전환’을 주제로 ‘2025 도시공간정책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후위기·인구변화·도심 노후화 등 복합적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시민 중심의 도시계획과 데이터 기반 정책 혁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남정현 서울시 도시공간기획관은 기조연설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복합적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이 ‘직관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측’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가 지난 20년간 전자행정, ICT 도입, 디지털 트윈(S-Map), 100m 격자 데이터 등 탄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도시를 정밀하게 진단·예측·설계하는 ‘지능형 도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기술이 고도화되더라도 도시계획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며, 서울 행정이 ‘데이터 해석자·조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엔지니어링社 아룹(ARUP)의 피터 방스보(Peter Bangsbo)
서울 강서구의 평생학습 네트워크 협의체 ‘스터디벅스’가 인턴·취업 연계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모범적 협업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11일 강서청소년회관에서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스터디벅스 커넥트 데이(CONNECT DAY)’를 마련했다. 지난 2023년 출범한 ‘스터디벅스’는 도서관, 장애인·어르신 복지시설, 청소년 센터를 비롯해 민간 기관 등 평생교육 40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 마곡산업단지 스타트업과의 협업체계 구축, 민간 기업 인턴파견(51명)과 취업(18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날 행사에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23개 기관의 평생학습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자유 토론을 하며 협의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진교훈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시간도 마련됐다. 강서구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폭넓게 대화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2025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부터 방과 후 돌봄, 마음건강까지 한곳에서 모두 챙길 수 있는 아동전용 복합공간 ‘서울 키즈플라자’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779㎡) 규모로 ‘서울 키즈플라자’(강서구 화곡동 1172번지)를 조성 완료하고, 12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 안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로, 지역 내 어린이 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1층),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2층),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mind literacy)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3·4층)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Jungle)’을
연말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 취약계층의 안전을 중심으로 한 ‘한파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겨울 한파종합대책은 지난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추진되며 재난대응체계 구축, 취약계층 보호, 한파 대피 공간 및 시설 마련, 근로자 및 산업 보호 대책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파특보 시 즉시 대응하는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상황관리를 강화한다. 노숙인·쪽방주민·어르신 등 한파 취약 대상별 맞춤형 돌봄 대책을 추진하며, 한파쉼터와 응급대피소 등 취약계층 보호시설 운영도 강화한다. 온열의자·방풍텐트 등 한파저감시설을 생활권에 확충하고, 한파에 취약한 야외노동자를 위한 안전대책도 촘촘히 시행한다. 첫째, 한파 위기단계에 따라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와 구조·구급 활동을 확대한다. 아울러 수도·전력·가스 등 겨울철 취약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더욱 철저히 한다.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상황실
서울의 겨울밤을 환상적인 빛과 즐거움으로 가득 채울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인 '2025 서울윈터페스타'가 ‘판타지아 서울(FANTASIA SEOUL)’을 주제로,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도심 6곳을 빛과 K-컬처로 물들인다. '2025 서울윈터페스타'는 서울 주요 도심 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DDP~보신각~우이천 6곳을 하나로 잇는 초대형 겨울축제로, 올해는 공연(Play), 체험(Together), K-컬처가 어우러진 이색프로그램을 대거 운영해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다. 개막식은 12일 저녁 7시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인근 특설무대에서 아나운서 오상진과 코미디언 엄지윤의 사회로,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시민 참여형 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식전 행사는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릴 화려한 퍼포먼스로 채워진다. 광화문광장 남측에서 북측으로 이어지는 '판타지아 빛 퍼레이드'가 축제의 포문을 연다. ‘라퍼커션’의 경쾌한 리듬을 선두로, 미디어퍼포먼스 댄스팀 ‘생동감크루’와 필리핀 해외초청 공연단 ‘베일리스 드 루시
서울역사박물관은 세계적 사진가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40년 작업을 집대성한 대규모 사진전 《버틴스키: 추출/추상》을 오는 12월 13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산업과 자원 개발의 현장에서 채집된 ‘추출’의 장면들이 하나의 ‘추상’적 이미지로 전환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 활동이 재구성해 온 지구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버틴스키: 추출/추상》은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 이탈리아 베니스의 M9(Museo del ‘900)에 이어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순회전으로, 버틴스키 전시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기획된 대표적인 시리즈이다. 전시 제목 ‘추출/추상’은 버틴스키 예술세계의 두 축을 나타낸다. ‘추출’은 지구에서 자원을 얻는 산업활동을, ‘추상’은 추상회화의 언어를 차용한 그의 시각적 미학을 뜻한다. 특히 ‘추상’은 본래 대상에서 본질을 끌어내는 개념을 지니고 있어, ‘추출’과도 의미적으로 연결된다. 전시 제목은 산업 현장을 기록하면서 이를 시각적 추상으로 전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