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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 체감한 1년, 곡성군 민선8기‘변화와 도약’

생활 속 체감 정책부터 미래 전략까지 ‘새로운 곡성, 희망찬 군민’ 실현 본격화

 

전남 곡성군이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 동안 곡성군은 “군민 중심”이라는 분명한 기조 아래, 지역의 숙원과 생활 현안에 집중하며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하나씩 쌓아왔다. 동시에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미래 전략을 차근차근 준비하며 곡성의 다음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대 핵심성과다. 교통복지 확대,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지역경제 회복, 농업 경쟁력 제고, 소통행정, 청년 정주여건 개선, 관광산업 도약, 복지 안전망 강화, 문화유산 보존, 출산율 반등 등 곡성군의 변화는 군민의 일상 가까이에서부터 시작됐다.

 

효도택시 운행 조건을 700m에서 500m로 완화하고 7개 면 10개 마을로 수혜 대상을 확대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했으며, 65년 만에 소아과 상시 진료가 시작돼 전체 소아청소년의 66%가 이용하는 등 의료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다.

심청상품권 발행액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220억 원에 달했고,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민생활력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에 숨을 불어넣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확대, ‘바로폰’과 ‘유난히 좋은 날’을 통한 현장 소통, 디톡스테라피 거점센터와 스마트온실 조성 등 스마트농업 도약, 생활인구 유입 확대, 마을 주치의 제도와 스마트 안전망 구축, 태안사 적인선사탑의 국보 승격, 출산율 반등 등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살펴보면, 곡성군은 올해 봄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곡성심청상품권을 지급하고, 월 구매한도를 2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지역화폐 정책을 과감하게 펼쳤다.

총 22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이 지역 상권에 풀리면서 소비와 유통에 활력이 돌기 시작했고, 할인과 캐시백 정책을 병행해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7월에는 ‘곡성군 기본소득 조례’를 제정하고, 하반기 곡성형 기본소득 지급을 준비하는 등 군민 생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들을 차근차근 추진했다.

 

65년간 소아과가 없었던 곡성에 상시 진료가 가능해진 것도 군민과 곡성을 사랑하는 분들의 자발적 참여 덕분이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해주세요 시즌2’ 캠페인을 펼친 결과, 2억5천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고 진료 공간과 의료장비 확충, 전문의 확보를 거쳐 지난 5월부터 진료가 시작됐다.

불과 넉 달 만에 1,583명의 소아청소년이 진료를 받았으며 주민 만족도는 100%에 달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사랑기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곡성군의 정책 추진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정주 여건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곡성읍 공공임대주택 120세대가 지난해 말 입주를 마쳤고, 청년 하우징타운과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도 권역별로 추진되고 있다.

‘워크빌리지 in 곡성’을 통해 올해만 217명의 청년과 기업인이 워케이션에 참여해 곡성에서 일하고 머물며 살아보는 새로운 정주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농촌유학마을 조성으로 유학생이 2021년 20명에서 2025년 현재 40명으로 2배 증가했으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으로 지역 교육을 혁신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돌아오지촌 14세대, 러스틱타운 고도화 사업 등을 통해 청년과 가족 단위의 정착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농업과 특화작목 육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총 8,710㎡ 규모의 스마트 온실이 준공되고 6명의 미래 농업인이 입주했으며, 창고형 수직농장을 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루베리 생산량은 280톤, 매출은 72억 원에 이르며 안정적인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았고, 고품질 멜론 출하량도 2021년 1,800톤에서 2024년 2,980톤으로 66%가 증가했다.

또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2024년 1개소 30명에서 2025년 3개소 60명으로 확대 운영하여 농가 인력난을 완화하고, 농기계 임대·자율화 사업을 추진하며 농업 경쟁력을 높였다.

이외에도 딸기, 찰옥수수, 체리, 신품종 단감 등 고부가가치 특화작목 육성에 힘썼으며, 곡성몰 매출이 1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판로 확대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문화관광산업도 새 전기를 맞았다. 곡성세계장미축제에는 25만 명이 다녀가 186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올렸고, 벌룬 페스티벌, 어린이 물놀이장 임시개장 등 사계절 관광 콘텐츠 확충으로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문화기획자 양성 15명, 매월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 이용자 수 총 35,950명에 달하는 곡성 어린이도서관 등 일상 속 문화 참여 기회도 확대됐다.

 

복지와 안전망에서는 곡성형 모델이 속속 자리잡고 있다. 전 군민 버스 무료화를 위한 제도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효도택시 운행 조건 완화로 맞춤형 교통 복지를 실현했다.

마을 주치의 제도 등 찾아가는 밀착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 265명에게 총 7,742회의 방문 건강서비스를 제공했고, 장날 어르신 버스도우미 운영과 스마트 안전맵 구축으로 복지의 빈틈을 메웠다.

출산율은 2021년 0.54명에서 2024년 1.0명으로 상승했고, 출생아 수도 같은 기간 41명에서 87명으로 늘어나 출산 친화 정책의 효과도 가시화됐다.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과 일상에서 꼼꼼히 살피며 공감행정도 실천했다.

‘바로폰’ 제도를 운영해 124건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했고, 군수가 직접 마을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듣는 ‘유난히 좋은날’을 31개 마을에서 진행하며 현장 소통을 일상화했다.

이 외에도 24시간 재난안전 상황실 운영체계를 갖췄고, 사회 배려 대상자를 위한 전담 민원 코디 제도, 찾아가는 권역별 민원 창구 운영 등을 통해 군민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했다.

 

이제 곡성군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군민과 함께 새로운 곡성의 미래비전을 그려가고 있다.

민선8기 2년 차를 맞아 곡성의 정체성과 강점을 살린 5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첫째, ‘장미산업 고도화’를 통해 다마스크 장미 도입과 곡성장미 품종 출원을 추진하고, 통합 육묘장과 장미연구소를 설립해 품종 연구부터 가공·수출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둘째,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관광 대전환’을 선언하고 2026년 곡성관광 도약의 해를 선포, 정해박해 200주년 성지순례길 조성 및 2031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통해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내륙 관광 중심지로 도약한다.

셋째, ‘AI 스마트 농축산업 메카 도약’을 통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산과 자동화 재배온실 구축, 블루베리·멜론 등 특화작목의 첨단화를 추진한다.

넷째, ‘생활인구 500만 시대 달성’을 목표로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관광개발을 병행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성장한다.

다섯째, ‘신재생에너지로 여는 농촌형 지속가능모델 실현’을 위해 양수발전소와 태양광 발전소 조성, 군민 펀드를 통한 에너지 수익 공유로 에너지 자립과 기본소득을 실현한다.

 

한편, 조상래 군수는 “지난 1년은 군민의 삶 속에서 변화의 씨앗을 함께 심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곡성의 새로운 미래를 군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의 방향을 군민 중심으로 더욱 단단히 세우고, 미래 곡성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가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응원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의지 속에서 곡성군은 지난 1년간의 변화와 성과를 발판 삼아 ‘새로운곡성, 희망찬 군민’이라는 군정 기치를 실현하기 위해 한단계 더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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