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9월 유제품 원료인 원유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젖소농장, 지역 집유업체를 대상으로 강화한 잔류물질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역 집유업체 2곳과 젖소농장 10여 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민간 집유장에서 실시하는 상시검사 외에 계획검사를 추가로 실시,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유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2020년 7월 시행한 ‘국가 잔류물질 검사 프로그램’에 따라 2022년부터 집유장과 농장에서 채취한 원유를 대상으로 항생물질과 농약 등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집유장 저유조에 있는 원유에 대한 검사는 시료 채취 시점부터 제조·가공 공정에 투입하지 않은 채 48시간 이내에 잔류물질 52종 검사를 진행하며, 농장의 원유냉각기 또는 집유차량 보냉탱크에 있는 원유는 잔류물질 71종 검사를 심층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도내 집유업체의 원활한 제조·가공 공정 진행을 위해 9월 둘째주 중 1일간 시료를 채취하고 48시간 이내 검사를 할 예정이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남에서 생산하고 유통하는 유제품을 소비자가 안전하게 섭취하도록 원유의 사전 안전성 검사를 더 꼼꼼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2022년 13건, 2023년 12건, 2024년 12건의 원유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잔류물질 불검출로, 모두 적합 판정돼 전남지역 생산 원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