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특수교육원은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충청북도 내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온몸으로 하는 통합교육 프로그램 '도전해볼까? 스쿠버다이빙'을 충북학생수영장에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비장애 학생이 스쿠버다이빙을 통하여 함께 활동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와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한 통합교육 실현을 위하여 기획됐으며 총 5회기로 회기당 5명씩 총 25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참여 대상은 충청북도 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비장애 학생으로, 기수별 선착순 접수 후 프로그램의 특성과 안전을 고려해 정원에 맞춰 적절히 배정하여 선정했다.
참가 학생들은 ▲다이빙 슈트 등 장비 착용 ▲수심 1.5m 수중 호흡하기 ▲수심 5m 이내의 깊은 물에서 수면 유영하기 등을 스쿠버다이빙 전문 강사와의 1:1 맞춤형 체험을 하게되며 참여 학생들의 신체적 특성과 안전을 고려해 충북특수교육원 교사 4명이 동행해 밀착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들은 “처음엔 무서웠지만, 해보니까 나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다이빙 슈트를 입고 물에 들어가니 다 똑같은 모습이에요. 친구랑 같이 하니까 더 재미있었고, 서로 응원하면서 친해졌어요”라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최명옥 원장은 “물속에서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평등한 존재다”라며, “학생들이 이번 체험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통합교육의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특수교육원은 몸 활동 중심의 도전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높이고, 학생 상호 간의 긍정적 관계 형성을 유도하여 일상 속에서 장애 공감 문화를 자연스럽게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