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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무더위에 약해진 면역력…대상포진 발병 주의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대상 무료 예방접종 지원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무더위로 인한 체력저하와 피로 누적이 계속되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여름철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대상포진 예방과 조기 진료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피부 발진과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특히 눈이나 얼굴에 발생할 경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피부에 물집을 동반한 발진과 함께 칼로 베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일반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통증이 심할 경우 신경차단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대상포진은 수두와 동일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므로 면역력이 없는 사람은 환자와 접촉 시 수두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법정감염병에 포함되지 않지만, 발병 시 심한 통증과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60세 이상 고령층은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양시는 '고양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1회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대상포진 접종 문의는 일산서구보건소로 하면되고, 주민등록상 거주지 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신분증을 지참하고 연중(2025년 1월~12월) 접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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