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청년들이 즐겨 찾는 장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한 청년 핫플레이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도내 청년 2,2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청년들이 즐겨 찾는 경남의 핫플레이스, 주요 특징, 보완 필요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조사 결과 청년들은 △맛있고 개성 있는 음식점, 카페 밀집 △화려하거나 이색적인 거리, 건물 △접근성 용이 △다양한 즐길거리를 핫플레이스의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청년들이 더욱 즐겨 찾는 장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통의 과제로는 △거리환경 개선 △팝업스토어 유치 △공연, 버스킹 등 문화행사 확대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을 희망했다.
도는 문화, 관광,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청년 핫플레이스 조성을 위한 요건에 대해 자문하고, 도-시군 청년정책 부서장 회의를 통해 시군의 특색있는 청년 선호 공간을 발전시킬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이를 토대로 도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청년 365 핫플레이스 조성 사업 대상지로 창원・진주・통영・김해시를 선정했다.
김성규 도 교육청년국장은 “기존 행정 중심의 사업구상에서 벗어나 정책수요자인 청년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여 청년 핫플레이스를 조성코자 한다.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경남청년정보플랫폼 경남공간검색 코너를 통해 문화, 취・창업, 주거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핫플레이스 프로그램도 시군과 협업해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