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스프링클러가 20년 이상 경과했거나 미설치 된 지역 노후 아파트 80개 단지에 대한 소방안전 합동점검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부산지역 노후 아파트 멀티탭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노후 아파트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마련됐다.
시는 충주소방서, 충주시안전관리자문단, 한국가스안전공사 충주음성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7월 28일부터 8월28일까지 한 달간 노후 아파트 화재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사항은 △자동화재탐지설비, 수신반, 소화 펌프 등 소방시설 유지 관리 상태 △전기 배선 노후 및 손상 여부와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 여부 △ 피난 대피로 확보 및 방화문 개폐 여부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현장에서 지적된 사항을 아파트 관리자를 통해 입주자 대표회의 개최 등 입주민들에게 점검 결과를 전달해, 안전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안전 관리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노후 아파트의 소방 안전 실태를 확인했고, 입주민들께서는 아파트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라며, “아울러 특정 시설물, 지역 축제 및 행사장 등 여러 분야의 안전 점검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충주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