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운영 중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 대해 환경부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노후 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기존 설비를 개선·교체하는 경우 사업비의 50%를 국비, 나머지 50%를 지방비로 지원하는 제도다.
2013년 준공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하루 약 33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으나, 설비 노후화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고 전력 사용량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공사는 2023년 김해시 환경정책과와 협조하여 전력 소비가 많은 노후 장비인 공기압축기 3대(75㎾ 1대, 37.5㎾ 2대)와 수중교반기 13대(5.5㎾ 10대, 3.7㎾ 3대)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기 위해 환경부의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에 신청, 선정되어 성공적으로 1억 6천293만원 상당 고효율 장비들로 교체됐다.
교체된 공기압축기는 형식(오일 인젝션 스크류)은 동일하지만 인버터가 적용된 설비로 부하에 따라 자동으로 가동율을 제어하여 효율을 극대화 했으며, 수중교반기의 경우 2013년 설치되어 설비 노후에 따른 전력량 상승 및 효율 저하 상태였으나 지원사업으로 인한 신형 제품 교체로 전력량 감소 및 시설물 내 처리 효율도 상승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나 에너지 효율 증대 향상을 가져왔다.
이와 관련해, 2025년 7월 중 도입 효과로 연간 약 430MWh의 전력 사용량이 절감되고, 올해 약 18억원의 에너지 예산 중 약 3천만원, 내년에는 약 7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200tCO2e 감소할 것으로 분석돼, 지역 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력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고효율 설비 도입 등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