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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자살유족원스톱서비스’지원사업 7월 본격 시행

자살 유족을 위한 첫걸음

 

통영시는 자살로 인해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겪는 심리적 충격과 생활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을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살사망자 1명 당 평균 5~10명의 유족이 발생한다고 한다. 자살유족의 자살률은 일반인대비 8~9배 높으며, 사회적 낙인과 편견으로 인해 심리·사회적 고통 및 법률, 상속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는 어려움을 호소한다. 자살 유족은 죽음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배척까지 감당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에 따라 통영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살유족이 된 초기부터 신속하게 개입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자살유족원스톱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해 자살유족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는 유족 상황에 맞춘 ▲심리상담과 정신건강교육 등 정서 지원 ▲특수청소비, 임시주거비 등 생활환경지원 ▲시체검안서 발급, 시신 이송비용 등 사후 행정처리 지원 ▲법률·노무 절차 지원 ▲학자금 및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등 실질적인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한다.

 

차현수 보건소장은 “자살로 인한 사별은 단순한 개인의 아픔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돌봐야 할 문제”라며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가 유족의 심리회복은 물론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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