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타임즈 안용운 기자 | 홍천군은 6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향기의 재발견’ 기획전을 홍천생명건강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에서 개최한다.
‘향기의 재발견’은 향기를 맡는 후각인지의 과학적 원리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향기의 역사에서부터 관련 진로, 산업, 예술 등 다방면의 각도에서 향이 주는 매력을 느껴보는 융합체험전시이다.
이번 전시에 첫 번째 주제는 '향기의 과학'으로 우리가 향기를 인지하는 동안 후각과 뇌에서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 그림으로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조향사의 연구실처럼 꾸며둔 포토 존도 마련되어 있으며 삼각플라스크, 시향지, 저울 등 조향 작업에 필요한 작업 도구와 향기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직업인 조향사의 연구실을 엿볼 수 있다.
두 번째 주제는 '기억을 부르는 향기' 로 전시된 샘플의 뚜껑을 열어 직접 달콤한 향기를 맡아보는 등 특정한 향기 또는 냄새에 자극을 받아서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프루스트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세 번째 전시 코너 '여러 가지 향기'에서는 향수를 만들 때 사용하는 다양한 향기를 직접 맡아볼 수 있다.
향수는 베이스 노트, 미들 노트, 탑 노트가 조합되어 하나의 향기가 만들어지며 바닐라 향, 머스크 향, 오렌지 향, 피치 향 등 은은하고 달달한 향기들을 맡아볼 수 있다.
또한 직접 체험해보고 가장 좋아하는 향을 기록할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향기와 맡은 향기의 느낌들을 마음껏 표현해 볼 수 있다.
'향기의 세계' 코너 에서는 인류가 향기를 이용하기 시작한 역사와,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는 향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백화점, 호텔 등 기업에서 사용되는 향기를 직접 맡아볼 수 있으며 그림 속의 향기를 상상해 보는 코너가 마련되어, 어떤 향기가 날지 상상해 볼 수 있다.
그밖에 재미있는 향기이야기, 누가, 누가 냄새를 잘 맡을까?, 후각과 치매의 연관성 등 전시를 통해 향기를 맡는 과학적 원리부터 향기의 가치는 물론, 직접 다양한 향을 맡으며 체험해 볼 수 있다.
경제진흥과 김주환 과장은 “향은 기억의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일상생활·문화·산업 등 전 분야에 이용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향에 대한 흥미로운 과학적 접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