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어제 방문자
6,528

서울

드론부터 가상 체험까지... 놀면서 적성 찾는 강서 드림JOB

지역 자유학기제 중학교 1학년 3,400여 명 대상 진로체험 프로그램 진행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 강서구는 22일 방화근린공원에서 지역 자유학기제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드림 잡(JOB)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강서구와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강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기회를 통해 적성에 맞는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중학교 1학년 3,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항공비즈니스고등학교 댄스팀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진로 체험을 위한 행사인 만큼 학생들이 사회를 보고, 기념사 및 내빈 소개를 생략하는 등 일반적인 행사와는 확연히 다르게 진행됐다.

 

아트봇 댄스 퍼포먼스, 미래의 나에게 꿈엽서 보내기 등 기념식만 간소하게 진행 후 바로 직업체험 활동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167개 체험 부스를 자유롭게 방문해 드론 조종사, 코딩, 자율주행, 가상현실(VR) 기술 체험 등 다양한 직업 활동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방화중 1학년 박모 학생은 “평소 드론 조종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는데 오늘 직접 보고 체험해 보니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드론 조종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나를 찾고(탐색), 나를 키우고(계발), 아름다운 세상(경험), 미래를 이끄는 나(상상) 등 4가지 주제로 167개 부스가 꾸려졌다. 지역 공공 기관, 학교, 일반 사업장 등 기관 117곳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공항공사는 항공보안 관련 교육을, 한국휴머노이드사업협동조합은 인공지능로봇의 기술을, 강서별빛우주과학관은 과학과 천문의 세계를, (사)대한민국청소년로봇연맹은 자율주행자동차와 가상현실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진로 체험 프로그램은 내일까지 이어진다. 23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미래 꿈나무인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적성을 찾고 꿈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