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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영철 시의원, ‘천호 지하차도’유휴공간,주변 지역특성과 연계된 지역거점으로 조성돼야..

김 의원,‘천호 지하차도 유휴공간 활용계획’용역 진행상황 점검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5일, 제320회 임시회 미래청년기획단 소관 주요 업무보고 회의에서, '천호 지하차도 등 청년문화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활용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천호 지하차도’ 유휴공간이 주변지역 특성과 연계된 지역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철 의원은 ‘천호 지하차도’ 유휴공간 관련 용역 진행 상황을 질의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천호 지하차도’는 1995년 지하철 5호선 건설공사 시 천호사거리에 생긴 도로로서, 천호동과 성내동을 연결하는 기능을 담당했다.

 

2018년 ‘천호 지하차도’ 평면화 진행에 따라 2020년 단절구간 없는 천호대로가 완성됐고, 이에 길이 100m, 면적 1,600㎡에 달하는 천호대로 지하차도는 현재 유휴 부지로 방치된 상태이다.

 

2022년 ‘천호 지하차도’ 활용방안 용역을 진행했으나 예비타당성 점수가 낮아 사업이 무산된 바 있으며, 이번에 김영철 의원의 의원발의 예산으로 '천호 지하차도 등 유휴공간의 활용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유휴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검토해보니, 설문 응답자가 청년이 1,056명, 비청년이 59명으로 너무 청년에 치우져 있었다. 또한 응답방식도 ‘청년몽땅 정보통’을 통한 온라인 응답이 1,064건, 현장설문은 51건으로 청년플랫폼을 통한 응답방식에 편중되어 있었다.”고 말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의견을 수렴한 종합적 판단이 필요한데, 조사 방식에 아쉬움이 있다.” 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설문 결과에 대해서도 발언을 이어나갔다.

 

김 의원은 “설문 결과, 청년들이 청년문화 공간보다는 휴게공간이나 도서관 등의 주민 생활시설 조성 욕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청년공간 조성 필요성에 대해 ‘부적절하다’(38.7%)는 의견이 ‘적절하다’(30.6%)는 의견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고 말하고 “ ‘천호 지하차도’ 유휴공간을 청년문화 공간 조성에서 확장하여, 보다 종합적인 시각에서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도 “ ‘천호 지하차도’ 유휴공간 활용을 청년 문화공간 조성에 국한하지 않고, 로데오거리 활성화 방안으로 확대하여 자치구와 함께 논의해 나가고자 한다.” 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미래청년기획단에서는 ‘천호 지하차도’ 유휴공간이 주변지역 특성과 연계된 지역거점으로서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주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