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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코르크 마개 재활용한 친환경 바닥재 설치

와인 소비 증가에 따라 친환경 소재인 코르크 마개 재활용 사업 추진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코르크 마개를 재활용한 친환경 바닥재를 시범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코르크 마개 재활용 사업을 위해 코르크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에스빌드, 와인 판매 사업자(CCC, 하이홀본) 간의 민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하여 현재 와인판매 사업장 45개 업체가 코르크 마개 수거에 동참하고 있다.

 

코르크 바닥재는 시멘트와 비교하여 약 5배, 우레탄(고무분말)보다 약 6배 가량 열전도율이 낮아 열섬현상 완화가 가능하여, 우선적으로 여름철 주민 휴식처인 구청 광장에 시범 설치했다.

 

또한, 코르크 고유의 적절한 탄성과 미끄럼 저항성으로 보행 시 안전성이 올라가고 우수한 배수성으로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아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코르크 재활용 사업은 이번 시범 설치 후 주민 만족도 및 효과에 따라 어린이 놀이시설, 산책로, 체육시설 등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석유화학 원료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타 도로 포장재보다 코르크는 유해물질이 적은 친환경 소재”라며 “와인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코르크 마개의 자원 가치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