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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폐교`를 리모델링해 `청년공유주거시설`로 재탄생…2023 서울시 청년정책 콘테스트 대상 아이디어로 선정

올해 3년 차 맞은 2023 청년정책 콘테스트 ‘내가 청년 서울시장’ 결승전 개최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올해 청년정책 콘테스트 대망의 1위가 결정됐다. 서울시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한 '2023 서울 청년정책 콘테스트 “내가 청년 서울시장이다”'결승전을 개최하고, 대상 아이디어에 ‘폐교 건물을 청년공유주거시설로 리모델링’ 제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승전은 예전과 달리 경쟁에서 벗어나 5명의 패널이 제안내용과 관련된 영상(다큐)를 함께 시청한 후 제안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널로는 오세훈 서울시장, 조정식 아나운서 등이 참여했으며, 패널의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제안이 대상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대상 아이디어를 제안한 ‘그루터기’는 쌍둥이 자매로 구성된 팀이다. 실제 고민했던 주거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폐교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1등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그루터기’팀에게는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팀장은 서울시 청년명예시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결승에 진출한 3개 팀을 ‘청년정책 특별자문역’으로 위촉하고, 3팀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검토하여 정책화가 가능한 부분을 향후 서울시 정책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정책 콘테스트는 청년들의 시각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대표적인 청년 참여 채널 중 하나”라며 “올해 자신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낀 어려움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제안해준 청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서울시 청년정책의 씨앗이 되고, 그 씨앗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는 청년의 현실이 반영된 제안을 정책으로 발굴하기 위해 청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4개 분야(▴주거 ▴일자리 ▴교육·문화 ▴복지·생활·기타)에 대해 정책을 제안받았고,그 결과 전년보다 두 배 늘어난 712개의 정책 제안 아이디어가 제출됐으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지난 8월 7일(월)에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는 3개 팀이 결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