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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 신진예술가 20명 작품 선보인다

9월 21일~12월 19일 만리동광장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올해 세 번째 전시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는 서울역 뒤편 ‘만리동광장’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전시 플랫폼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 9월 21일~12월 19일 올해 세 번째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건물 상단에 가로 29m, 세로 7.7m로 설치된 미디어아트 전시 미디어인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연 4회의 기획․공모전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전시된다.

 

개장 이후 현재까지 총 27회, 93건 6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연간 약 2백만 명(월간 약 16만 명)이 관람하고 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전시에서는 미디어아트 기술지원을 통해 창작된 ▴신진예술가 지원 전시, 일러스트레이터와 모션그래픽 기관이 협력하여 선보이는 ▴일러스트×모션그래픽전(展), 서울시립미술관 연계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전, 자연을 주제로 한 ▴네이처 프로젝트전(展)’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먼저 서울시 ‘예술인 플랜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디어아트 분야 예술가를 발굴․지원하고자 기획된 ▴신진예술가 지원공모 전시에서는 작품을 ‘미디어아트화’ 하는 데 기술지원이 필요한 작가를 공모, 선정된 40명(팀)에게 모션그래픽․영상 등 기술을 지원하여 전시할 20명(팀)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일러스트레이터와 모션그래픽 기관이 협력하여 선보이는 ▴일러스트×모션그래픽展은 친근한 일러스트를 소재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다. 일상 속 이야기를 소재로 따뜻한 풍경을 담은 두 작가의 작품 6점을 선보인다.

 

‘규하나’ 작가는 도심 속 일상을 배경으로 삶의 여러 순간을 반복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모험', '소나기', '도심 속 히어로'를, ‘이쿵’ 작가는 일상의 순간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너와 나 우리', '고마워', 'WINTER'를 전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전'이것 역시 지도'에서는 디아스포라, 이주, 언어와 경계처럼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기존의 개념을 다시 살펴보는 대상으로 ‘지도’를 소개한다. 오늘날 물리․문화적 ‘이주’로부터 생겨난 사회적 경계를 인식하고, 영토에 국한되지 않는 예술적 소통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북유럽 낯선 외지인의 시선을 차용한 ‘유어 컴파니 네임(클라라 발라구에르․센지즈 멘규치)’의 '가제 제목 여기'와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 지방을 담은 단편 비디오 ‘나타샤 톤테이’의 '2번 돌의 아이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출품작 ‘라야 마틴’의 단편영화 '아르스 콜로니아'을 만날 수 있다.

 

도시와 자연환경에서 ‘자연’의 의미를 새롭게 찾아보는 공모․전시 ▴네이처 프로젝트(Nature Project)는 2023년 ‘자연’과 ‘사계절’이라는 주제공모에 최종 선정된 작가 11명의 작품이 분기별로 전시되며, 이번 전시에는 5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강수정․로칸킴․김지현․라운․윤경근 작가의 작품은 각각 기술문명과 자연의 접목, 바다의 숭고함, 전통과 현대의 조화, 생명 존중과 인간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나무 형상을 담은 풍경을 보여주며 자연의 의미에 접근하는 독특하고 다양한 시선을 제시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매일 저녁 6시~11시 순차적으로 전시하며, 스마트폰으로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앱을 내려받아 자세한 전시 소개 및 상영표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전시에 이어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 상영할 네 번째 전시 공모도 진행 중이다. ‘2023 애니메이션 공모전’과 ‘2023 네이처 프로젝트 2차 공모’로, 10월 16일~10월 22일 작품 접수하며, 선정된 작품은 12월부터 열리는 올해 네 번째 전시에 상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미디어아트뿐 아니라 순수미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 공공미디어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옥석 같은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공모전도 꾸준히 열어 작가에게는 전시 기회를, 시민에겐 의미 있는 미디어아트를 접할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