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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민선8기 공약이행 점검 주민배심원 운영

성별·연령·지역 고려한 무작위 추첨과 면접으로 주민배심원 35명 선발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도봉구가 오는 9월 26일까지 공약이행 점검을 위한 주민배심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민배심원은 공약이행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해 공약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제도다.

 

구는 주민의 대표성을 갖는 주민배심원들의 토의를 통해 공약실천계획 조정의 적정 여부 등을 심의하고 민주적인 숙의 과정을 거쳐 공약이행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및 대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서 구는 주민배심원 35명을 선발하고 지난 12일 위촉식을 가졌다. 배심원은 18세 이상 도봉구 주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지역을 고려한 ARS 무작위 추첨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주민배심원은 지난 5일 주민배심원 활동을 위한 교육과 분임 토의 등 1차 회의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2일 열린 2차 회의에서는 공약사업 담당자들과 직접 만나, 공약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과 토의를 진행했다.

 

오는 26일에는 분임별 심의 결과에 대한 최종회의가 열린다. 이날 주민배심원은 공약조정 적정성을 심의,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구에 권고안을 제출한다. 구는 주민배심원 평가 결과와 권고안을 검토해 10월 중, 구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의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주민배심원의 의견을 공약이행 과정에 잘 반영해 민선8기 공약사업을 투명하고 추진력 있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민선8기 공약이행을 체곅적으로 점검·평가하기 위해 올해로 2년째 주민배심원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3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