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단감이 무르익는 가을날, 능동은 감나무가 많은 지역 특색을 담아 ‘감물 들다’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5일,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감물 염색’을 하기 위해 주민 50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햇살과 바람이 느껴지는 주민센터 옥상에서 천연재료인 감을 활용해 손수건을 갈색빛으로 물들였다.
먼저 감물 염색의 유래와 원리, 방법 등 이론 수업을 듣고, 감액과 손수건을 섞어 색깔이 잘 들도록 정성스레 밟아나갔다.
이날 만든 손수건 3천 장은 내달 27일 ‘제6회 능동 감마을 축제’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축제 날엔 감 따기, 감 길게 깎기,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즐거움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