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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제24회 청강 정철호 국악제 성공리 개최

종합대상 ‘대통령상’ 전국대전…대통령상 이현희 무용인 차지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청강 판소리 고법보전회가 주관한 ‘제24회 은평구 청강 정철호 국악제’가 지난 2~3일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 열었다.

 

‘청강 정철호 국악제’는 1세대 국악 작곡가이자 판소리 고법 보유자이셨던 고(故) 정철호 명인의 국악 무형유산의 보존과 계승을 잇는 전국 국악 경연대회다. 전국의 국악 인재를 발굴하는 국악의 대표 등용문으로 종합대상 대통령상을 시상한다.

 

대회는 명인·명창부·일반부·신인부·학생부(초·중·고)로 나눠 고법·판소리·기악·무용 총 4가지 종목으로 경연이 이뤄졌다. 전국 각 지역에서 210여 명이 신청했고, 2일 예선과 3일 결승을 통해 종합대상이 결정됐다.

 

시상식에 이어 고(故)정철호 선생을 기리는 추모 영상과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정명숙 외 9명의 살풀이 공연, 임경주 외 12명의 가야금 산조 공연 등 실력 있는 국악인들의 공연으로 경연대회의 격조를 높였다.

 

올해 대통령상 대상의 영광은 무용 부문의 이현희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이현희 참가자는 “춤을 춘 지 어언 40년, 하늘이 주셔야 한다는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 전통 춤을 널리 알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통령상 수상자는 매년 봄에 열리는 ‘은평구 국악 축제’및 다양한 관내 행사에 초청돼 공연할 기회를 얻는다.

 

기타 수상자 및 대회관련 문의는 (사)청강 판소리고법보전회 또는 은평구청 문화관광과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양타연 청강판소리고법보전회 이사장은 “은평구민의 국악 향유를 위한 전기를 마련하고 국악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청강 정철호 국악제를 한문화 중심도시 은평구에서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은평구가 국악인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