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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상사화 축제 ‘난지별곡, 사랑하기 딱 좋은날’ 개최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마포구는 8일 오후,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서 2023년 상사화 축제 ‘난지별곡, 사랑하기 딱 좋은 날’을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박강수 구청장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 약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나운서 이재용과 작가 유인경의 사회로 진행됐다.

 

‘난지별곡’은 아름다운 청산에 살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고려가요 ‘청산별곡’에서 따온 이름으로 쓰레기 산이라 불렸던 난지도에 ‘애틋한 사랑’의 꽃말을 가진 상사화 등을 심어 ‘청산’과 아름다운 명소로 재탄생시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식은 구민들이 직접 지은 ‘상사화’ 삼행시 동영상 시청과 ‘천 개의 상사화’를 상징하는 천상의 점등식으로 진행됐으며, 2부 행사에는 가수 박강성, 해바라기, 남궁옥분의 공연이 준비돼 구민에게 풍성하고 다채로운 가을밤을 선사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구민의 슬픔이 서린 난지도가 꽃이 펼쳐지는 자연으로 돌아온 것을 보니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마포의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활용, 다회용기 사용 등을 통해 쓰레기 감량에 동참해 주시기 바라며 마포구도 아름다운 우리의 마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