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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주민제안 사업이 투표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 정해 내년 사업으로 시행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성북구가 2024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9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실시한다.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 등 재정운영 전반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검토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하는 제도다.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결정을 위해 지난 5월 한 달간 총 199건의 주민제안을 접수했다. 접수 내용에 대해 관련 사업부서에서 법령 적법성 여부와 사업의 효과성 및 타당성 검토과정을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최종 투표목록 총 43건(23억 6천여만 원)이 선정됐으며, 이 중 투표를 통해 총 15억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최종 결정된다.

 

장월초 주변 캐노피 설치, 보문로34길 일대 가로수 정비 및 꽃길 조성, 북한산생태숲 어린이 놀이터 조성, 성북구 소규모상점 경사로 설치 등 일상 속 다양한 주민의견이 반영된 사업들이 투표 대상이다. 이 중 우선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성북구 또는 성북구 소재 직장인, 학생 등 누구나 가능하며, 서울시엠보팅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9월 26일 성북구청에서 열리는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에서 발표되며, 선정된 사업은 의회 의결을 거쳐 2024년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으로 확정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 한 해 많은 주민이 참여해 발굴하고 제안한 사업인 만큼 주민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에 많은 참여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