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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에너지 브런치 교육 눈길

지난 5일과 6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시민 양성과정 참여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동대문구는 지난 9월 5일과 6일 이틀간 공동주택 에너지 절약 시범사업인 ‘에너지 브런치 교육’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참여했다.

 

내일신문사 주관으로 개최된 ‘에너지 브런치 교육’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평범하고 소박한 일반 주민의 참여를 통해 전기, 가스 등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후시민 양성과정으로 동대문구는 관내 공동주택을 대표하여 5일에는 용두동 래미안엘리니티 입주민 30여 명이, 6일에는 답십리동 래미안미드카운티 입주민 3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각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과 브런치 행사,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탄소중립 프로세스와 기후시민의 역할 ▲아파트 우리 집 냉난방비 0원 가능할까? ▲우리 집 전기 요금 절감하고 돈 버는 방법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고, 다른 아파트의 에너지 절약 사례 소개와 우리 집 전기․가스 사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앱을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 이후에는 미리 준비한 텀블러에 음료를 받고 주최 측에서 준비한 브런치 식사와 공연을 즐기며 주민 간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또한 구는 에너지를 아낀 만큼 혜택을 주는 ‘에코마일리지’ 사업과 전문 컨설턴트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서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하는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사업’도 함께 소개하여 교육 효과를 더 높였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민은 “평소 전기요금이 많이 나와 교육을 듣게 됐는데 이번 기회에 우리 집 전력 소비량도 분석해보고 에너지 절약법도 알게 됐다. 앞으로도 가족들과 함께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는 올해 초 탄소중립을 위한 첫걸음으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을 하고 지난 8월 31일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기후위기 해결은 무엇보다도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 구민들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