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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청소년 의견이 정책으로…청소년 참여예산 정책공유회 개최

성북구, 아동·청소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시민의식 강화, 사회활동 참여 활성화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 성북구 지난 2일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정책공유회’를 개최했다.

 

성북구는 정책 수립 및 예산편성 등 구정에 대한 아동·청소년의 실질적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를 시행하고 있다. 아동·청소년들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실제 예산을 편성 및 집행에 따라 예산편성의 투명성 및 민주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아동·청소년의 사회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 6월 성북구 아동·청소년들로부터 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공모를 진행하여 총 44건의 사업을 접수했으며, 이후 소관부서에서 사업의 적정성, 법령 저촉 여부 및 실현 가능성 등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했다.

 

사업 제안자 및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정책공유회에서는 작년 선정된 참여예산 사업의 올해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제안된 사업을 공유했다. 이후 5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토의를 진행하며 정책의제를 수정․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제안된 사업 중 부서 검토 결과 실행 가능한 안건에 대해서는 제안 내용을 구체화했으며, 사업목적 및 내용이 비슷한 안건은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통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외 이미 시행 중인 사업 및 반영 불가 사업으로 분류된 안건에 대해서는 내용을 전면 수정하여 최종 안건으로 상정시킬 수 있도록 했다.

 

그룹별로 배치된 도우미를 통해 아동·청소년이 제안한 안건을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수정·보완할 수 있었다. 활발한 의견 교환 및 토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 프리미어 리그, 시사토론 대회 등 최종 9개의 상정 안건을 정리했으며, 이에 대해 발표하는 것으로 정책공유회를 마무리했다. 오는 10월 참여예산 총회를 통해 내년도 예산 집행에 반영될 최종 사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동·청소년이 제안한 사업이 단순히 의견에 그치지 않고 성북구의 좋은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아동․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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