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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 서울시의원, 그레이트 한강사업, 집중호우에서 안전한 시민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한강공원 수해복구 연 80억 소요, 반복되는 문제점 지적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은 제320회 임시회 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한강사업에 홍수대책이 선결되어야 함을 촉구했다.

 

이용균 의원은 지난 115년 간 기상청의 강수량 자료를 제시하면서,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2022년과 2023년 기록적 폭우로 인한 시민의 피해사례를 설명했다. 강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장마기간 강수일수는 적어졌지만 강수량은 늘어났음을 분석했다.

 

이용균 의원은 기상청 통계자료는 집중호우의 피해가 매년 증가하여 앞으로 서울시 정책에 “극한 호우” 현상 대비가 필요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용균 의원은 지난 5년 간의 한강 홍수피해 자료를 제시하면서 연간 80억원 정도 비용이 시설물, 펜스, 체육시설의 복구비용으로 투입되는 상황을 설명하고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사업이 수해에 대비하고 있는지를 질문했다.

 

오세훈 시장은 모든 시설물이 수해 대비를 하여야 하며 특히 한강공원의 시설물은 과거에 비해 복구가 신속히 처리되고 있으며, 구조적 문제점 개선을 위해 부유식으로 물에 뜨게 만드는 시설을 구상하고 있음을 말했다.

 

이용균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한강사업 중 이촌한강공원에 조성되는 한강아트피어 사업을 예로 들어, 설치 예정 조감도와 수해 침수사진을 비교 분석하여 제시하면서 부유식 수영장이 오히려 이중피해를 발생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코펜하겐과 함부르크의 출장결과를 참고하고, 세빛둥둥섬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면서 한강의 특성에 따라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여 시민들의 이용 공간을 확충할 것을 말했다.

 

이용균 의원은 “중요한 것은 한강의 자연환경과 실정에 맞는 사업의 추진”이라고 강조하면서 한강은 서울의 태생과 함께해 온 역사적 공간이고 삶의 터전이므로 시민의 요구를 반영하여 그레이트 한강 사업을 신중히 추진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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