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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길에서 만나는 업사이클 라이프…서울시, 8~9일 새활용 전시·바자회

서울시·녹색서울시민위원회 주최로 ‘2023 업사이클 라이프 전시·바자회’ 개최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티셔츠와 신발, 수리·수선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옷과 수건, 쓰고 남은 자투리 천으로 만든 가방 등 온실가스를 줄이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사이클(새활용)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9월 8일~9일 양일간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에서 ‘2023 업사이클 라이프 전시·바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온실가스 감축과 폐기물 저감을 위해 ‘자원순환경제포럼’, ‘지구에게 아름다운 패션쇼’(2018~2022) 등을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업사이클(새활용) 제품 전시 및 구매, 수리·수선 체험, 버스킹(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업사이클을 선도하는 다양한 기업*이 새활용 제품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망가진 옷이나 물건을 고쳐 사용하는 수리·수선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 싱거미싱, 연흥사, 열린옷장 등에서 버려지는 수건 리폼, 우산 수리, 수리한 옷 대여 등 체험·전시 공간을 운영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서울에너지플러스와 서울시 환경 거버넌스 녹색서울시민위원회, 한국환경보전원은 시민들이 자원순환 및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참여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전문 연극배우들의 거리극과 팝페라, 전자현악, 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친환경 행사 지침을 따라 진행한다. 행사 부스(홍보공간)는 나무로 제작하고, 플라스틱 대신 광목천으로 만든 현수막을 사용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명찰 등 소품은 모두 재사용한 물품을 쓴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폭염·폭우 등 피부로 와닿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일상도 달라져야 한다”라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함께 모색하는 축제의 장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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