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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월, 한옥마당에서 우리 음악과 함께 가을을 만나보세요!… 서울 남산국악당·돈화문국악당 무료 야외마당 공연 운영

남산국악당, 9월 1일~9월 8일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과 전시형 음악 '블랙 무드' 진행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 대표 국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남산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은 가을을 맞아 공연장 야외마당에서 무료 야외공연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서울남산국악당은 9월 1일~9월 8일까지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과 함께 전시형 음악 '블랙 무드'를 선보이고, 서울돈화문국악당은 9월16일~9월24일 2주간 매주 주말 오후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함께하는 공연 '마당에서 놀자'를 선보인다.

 

이번, 무료 야외공연은 서울시·서울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공공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다.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은 공연장과 공연단체가 협력하여 수행하는 예술창작활동 및 공공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 9월 1일부터 8일까지 선보이는 '블랙 무드'는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가 펼치는 전시와 공연의 경계를 허문 ‘전시형 음악’ 공연이다. '블랙무드'의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시관람이 가능하고, 공연은 9월 6일과 8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서울남산국악당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 수묵화의 서사를 음악적 언어로 재해석하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전시와 공연의 경계를 허문 '전시형 음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안한다.

 

전시는 고즈넉한 한옥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윤두서의 '자화상', 심사정의 '선유도', 정선의 '박연폭포',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등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에서는 과거 화공이 그림(畵)에 담아 전하려던 메시지를 그림The林의 음악적 언어로 새롭게 풀어낸다.

 

한편,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매주 주말 오후 야외 공연 '마당에서 놀자'를 선보인다. 매주 토·일 13시, 17시에 진행되며, 별도 예매없이 돈화문국악당을 방문하여 관람할 수 있다.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함께 펼치는 이번 공연은 돈화문국악당 국악마당에서 ‘렉처 콘서트’(Lecture Concert) 형식으로 관객과 호흡하며 진행된다.

 

이번 '마당에서 놀자'는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대표곡들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양금, 대금, 소금 등 우리나라 전통 국악기, 호주 민속악기, 공명의 창작악기에 대한 소개와 악기를 관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각 국악당(서울남산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남산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으로 연락하면 된다.

 

박숙희 서울특별시 문화예술과장은 “가을을 맞아 한옥의 아름다운 정취와 우리 국악의 예술성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연들을 마련했다” 며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야외마당 공연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서울의 대표 국악당들을 방문하고, 국악의 매력을 느끼는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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