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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과학관 ‧ 유튜버 긱블(Geekble)이 던지는 '정말 중요한 질문들'

서울시립과학관, ‘긱블’과 공동기획 전시물 10종 선보여…10.3(화)까지 시범 운영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착용하면 몸을 투명하게 가려주는 해리포터의 ‘투명 망토’를 체험하고, 바코드 스캐너로 연주하며 디제잉을 해보고 싶다면?

 

서울시립과학관은 11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과학유튜버 ‘긱블(Geekble)’의 창작물과 서울시립과학관의 기존 전시물을 연계해 협업 전시를 8월 31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긱블’은 ‘쓸모없는 도전은 없다’라는 모토 아래 과학기술 주제의 다양한 실험을 재치 있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시도하는 과학/공학 유튜버이다.

 

이번 팝업 전시 ‘정말 중요한 질문들’은 일상생활에서 지나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세상 살아가는데 매우 쓸모 있는 현상들에 대한 궁금증을 소재로 삼아 긱블과 서울시립과학관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서울시립과학관 B전시실(2층)에 팝업(Pop-up)형태로 전시된다.

 

시범운영 기간동안 총 10종의 전시물을 2회에 걸쳐, 5종씩 나눠서 교체 전시한다. 대표 전시물로는 ‘바코드 스캐너로 연주한 디제잉’, ‘해리포터 속 투명 망토를 만들기 위한 괴짜 실험’ 등 관람객들이 직접 ‘긱블’이 진행했던 과학실험을 따라서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바코드 스캐너로 연주한 디제잉’은 마트 등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바코드 스캐너’의 원리를 바탕으로 관람객들이 커다란 판 위에 인쇄된 다양한 흑과 백의 패턴을 스캐닝하며 디제잉을 해볼 수 있는 전시물이다.

 

‘해리포터 속 투명 망토를 만들기 위한 괴짜 실험’ 전시물에서는 작은 렌즈들이 연속적으로 배치된 렌티큘러 판을 통과하는 빛이 분산되는 성질을 이용하여 판의 뒤에 있는 관람객이 사라지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착시나 탄소 구조, 도형 분할 등을 이용한 여러 가지 과학콘텐츠들이 서울시립과학관 상설전시관 내 유사한 주제의 전시물들 곁에 함께 전시되어 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이번 ‘긱블’과의 협력을 통한 시범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과학 문화 영역에서 활동하는 민간 전문가 집단과 적극 협력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서울시립과학관과의 협업 전시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8월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온국민소통 협업이음터’에 지원함으로써 협업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

 

과학 문화 콘텐츠(영상, 사진, 실물, 모형, 책 등)를 보유한 모든 기관이 지원가능하며,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면 상호 이해관계에 기초한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협업 전시를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이번 긱블과의 협업 전시를 시작으로 민간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가 서울시립과학관 이곳저곳에서 선보이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과학문화 경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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