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14일 장생포옛마을에서 체험할수 있는 1960~70년대 교복에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장생포옛마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방문객을 대상으로 1960~70년대의 교복과 교련복 대여 프로그램을 운영(유료, 1회당 3,000원)하고 있다.
매년 1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인기 체험프로그램이지만 그동안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다는 방문객의 개선 요구 사항을 받아들여전체 보유하고 있는 250벌의 교복 가운데 동복 26벌(남여 각13벌)에 우선적으로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변경했다.
상의는 기존 단추에서 벨크로(일명 찍찍이)로 변경하고, 바지․치마는 후크여밈 방식에서 고무밴드로 변경해 옷을 갈아입을 때 편의성과 신축성, 활동성을 향상시켰고, 향후 교복체험 이용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유니버셜 디자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춘실 공단 이사장은 “올해부터 교복 착용에 대한 개선을 시작으로 사소한 부분이라도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용 편의성과 관람 환경을 개선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방문객이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고래문화마을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