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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무더위를 이긴 국산 국화품종 '백강' 수출 성과!

시 농업기술센터의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부경백강수출작목반에서 재배한 국산 국화품종 '백강'이 올해 8월부터 일본에 수출되고 있어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부산지역 부경백강수출작목반에서 재배한 국산 국화품종 '백강'이 올해 8월부터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강’은 농촌진흥청이 2015년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화품종으로, 한국 최초 흰녹병 저항성을 가진 흰색 대형 국화다.

 

방제약 사용량을 30퍼센트(%) 정도 줄일 수 있으며, 꽃(절화) 수명도 3 에서 4주로 일반 국화보다 2배 가까이 길다.

 

또한, 재배온도가 낮아 겨울철 난방비를 기존 품종보다 20퍼센트(%) 정도 아낄 수 있다.

 

꽃 크기와 모양, 색, 절화(자른 꽃) 수명 등도 우수해 일본 품종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출은 부산에 국화 국내육성 품종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자 추진 중인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이뤄진 성과라 그 의미가 크다.

 

시범사업을 통해 연구·지도·민간을 연계한 수출지원단을 운영한다. 국화 국내육성 품종의 재배․유통 전반을 꼼꼼하게 상담(컨설팅)하며 수출전략 품목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관수·관비 생력화 시스템 개발을 위해 학술 연구를 추진하고, 부산형 관수·관비 최적 방안을 분석하고 있다.

 

센터는 175년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출처. 미국국립해양대기청(NOAA)),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의 악조건에도 부산에서 국내기술로 재배한 국산 국화품종 '백강'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으로 수출된 성과가 앞으로 부산을 넘어 국내 화훼 수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도, 부산지역 화훼농가 수익 증대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충을 도모해 일본 등 주요 화훼 수입국에 신(新) 수출 전략 품목인 국내육성 국화의 수출 활성화를 끌어낼 계획이다.

 

유미복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국화 국내육성 품종의 부산형 생산 기반을 구축해 온 결과, 이번 백강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우리 센터는 고품질 모종의 안정적 보급과 수출을 확대해 화훼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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